내마음 같아서는 불일폭포까지 가고 싶었으나
일행들이 쌍계사 경내만 둘러보자고 하여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였다.
쌍계사 올라가는 계곡.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으며 고기도 유유히 노닐고 있었다.
물고기를 카메라에 담는다고 찍었는데
지금 보니 아무리봐도 고기를 못찾겠다...
쌍계사 입구의 커다란 나무.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고도 오랜 세월 저리도 크게 자라 우뚝 서있다.
흙담의 밋밋함을 기와를 이용하여 미적 감각을 표현한 듯한 담.
멋스럽다.
푸른 잎이 다 지고난 후에야 꽃이 핀다는 경내의 상사화 세그루.
경내를 둘러보고 내려와 쉬고 있는데 모자 챙 끝에
잠자리가 앉아 있는 것이 보여
남편에게 얼른 카메라를 내밀었다.
고추잠자리란다.
한참을 앉아 있다 일행이 잡으려하니 그때서야 날아갔다.
내가 나뭇가지 처럼 보였나?
아니면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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