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둘째날이었던 3월 6일(일),
나는 한라산 등반을
그이는 편백나무 숲길을...
그이가 찍은 사진으로 어딘지는 기억이 안난다는... ㅠㅠㅠ
안개가 살포시 내려 앉은 산책로가 운치가 있고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다.
그리고, 걷고 싶다.
나무학교
문정희
나이에 관한 한 나무에게 배우기로 했다 해마다 어김없이 늘어가는 나이 너무 쉬운 더하기는 그만두고 나무처럼 속에다 새기기로 했다 늘 푸른 나무 사이를 걷다가 문득 가지 하나가 어깨를 건드릴 때 가을이 슬쩍 노란 손을 얹어 놓을때 사랑한다! 는 그의 목소리가 심장에 꽂힐 때 오래된 사원 뒤뜰에서 웃어요! 하며 나무를 배경으로 순간을 새기고 있을 때 나무는 나이를 내색하지 않고도 어른이며 아직 어려도 그대로 푸르른 희망 나이에 관한 한 나무에게 배우기로 했다 그냥 속에다 새기기로 했다 무엇보다 내년에 더욱 울창해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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