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의도(2)
서해의 하와이라 불리는 가의도에서 가장 볼 만한 곳이었던 신장벌 해변~
그리고 아무때나 올 수 없고 물이 빠져야만 가까이 볼 수 있는 독립문 바위~
하트 모양의 문을 지나서~
문영씨는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하는라 이곳까지 오지 않았다.
독립문 바위와 저멀리 신진도의 능선~
다시 신장벌 해변을 향하여~
뒤 돌아본 독립문 바위가 있는 풍경~
문영씨가 나도 모르게 찍은 사진~
' 고마워요~ 함께 동행 해 줘서~ '
이곳 몽돌에 앉아 문영씨와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신진도와 신장벌 해변을 뒤로 하고~
마을 중앙에 있던 수령이 약 500여년 된 은행나무를 지나 전망대로 향하였다.
은행 나무 아래 주민이 예쁘게 꽃을 심어 가꾸어 놓았는데
어느 무례한 여행객이 백합을 뽑아가서 몇 뿌리 안 남았다며 속상해 하셨다.
그러면 안되는데...
작은 꽃이 참 예쁘다.
전망대까지 0.5km~
문영씨가 전망대도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여
좁은 길따라 나만 올라갔는데 일행들이 보이지 않아
조금 걱정이 되어 가파른 길을 쉬지 않고 올라 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가운데 사진의 흐리게 섬처럼 보이는 능선은 태안반도라고 한다.
섬에서 보니 육지가 섬같아 보인다.
전망대 바로 아래에서 일행을 만났는데 올라왔던 길로 내려간다고 하고
앞선 일행들은 반대로 내려갔다고 하여
나는 앞선 일행들이 갔다는 길로 들어섰다.
좁은 길따라 10여분 내려가다 일행을 만났는데 얼마나 반가웠던지...
산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잘못하면 길을 잃을수도 있을것 같았는데
다행히 산악대장님이 있어 무사히 마을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오후 2시 조금 넘어 가의도를 떠나 안흥항으로 향하였고
배에서 바라본 독립문 바위는 그 사이 밀물이 되어 바위 아래가 물에 잠겼다.
배의 움직임에 따라 달리 보이는 풍경~
위의 사진은 썰물 때, 아래 사진은 밀물 때 풍경~
사자바위가 있는 이곳은 맹골수도(울돌목) 다음으로
유속이 빠르다는 관장수도(관장목)라고 한다.
태안의 바닷길을 지킨다는 사자바위~
거북 바위~
물살이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이 보였다.
마도 끝자락에 있던 코바위~
배에서 바라본 안흥항~
오후 들어 비가 조금 내렸지만 옷을 적실 정도는 아니었고
가의도 트레킹 일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어느덧 6월 말일이다.
2017년도 절반이 지나고 일요일 부터는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많이 가물은데
해갈에 도움이 되는 장맛비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