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쪽빛 염색 체험

송이 2017. 7. 27. 23:30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인견이불 쪽빛 염색 체험이 있다는 공지를 보고

 지난 7월 6일 신청하였고, 오늘(7월 27일)  다녀왔다.

 

영래엄마도 시간이 되면 신청하라고 알려 주었었고

오늘 같이 동행을 하였다.

 

 

화창한 하늘과 함께 초록이 어우러진 여름 풍경이 아름다운 대청공원이었다.

 

 

 

쪽빛으로 염색을 한 후 옥상 빨래줄에 널어 말렸는데

쪽빛 하늘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나중에 대청공원을 걸으며

초록 잔디밭 위에 널었으면 더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견이불은 그이를 주려고 한다~

 여름 밤, 꿀잠 자라고~

 

 

체험이 끝나고 대청호 주변을 한시간 가량 산책하였다.

 

 

 커다란 나무 아래서 사진도 찍고~

 

 

 

 

윤민이 애기였을때 처음 맞이하는 여름 어느날,

 이곳  잔디밭에 앉아 사진도 찍었었는데...

 

 

이곳을 지나며 윤민이 생각이 나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내 기억 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는 풍경들...

 

 

대청호엔 물이 가득했다.

그동안 봄 가뭄이 심했었는데 장맛비로 모처럼 호수가 그득하였다.

 

 

기생초도 활짝 피었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메밀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장동 산림욕장에 들렸다.

 

 

황톳길도 걷고, 풀밭도 걷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정자에서 쉬기도 하고~

 

 

졸졸 흐르는 작은 물가에 앉아 발도 담그고~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올 여름도 잘 견뎌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