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2017. 8. 18. 17:09

광주 나들이 이틀째인 8월 14일(월),

그이는 출근하고 나는 그이 숙소에서 쉬었다.

밤새 내렸던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렸고

오랜만에 느즈막이 일어나 나만의 시간을 즐겼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를 음악삼아 엎드려 책도 읽고~

 

점심시간에는 그이와 광산구청뒤 송정떡갈비집에 갔었는데

떡갈비만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고 맛있었다.

특이한 점은 갈비탕 국물과 같이 준다는 점~


그곳 골목엔 온통 떡갈비집이었다.

 

 

 

그이 퇴근 후에는 양동시장에 갔다.

지난번 광주에 왔을때 들리려고 했던곳으로 그때도 비가 많이와서

다음기회로 미루었는데 오늘도 비가 내렸다.

내가 광주만 오면 비가온다는~~

 

양동시장도 규모가 굉장히 커 보였다.

시장 앞쪽 큰길에 주차를 하고 5분여 걸어갔는데

차량에 탄 사람이 양동통닭집이 어디냐고 초행길인 우리에게 묻는걸 보니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았다.


 

 가마솥에서 튀겨 나온 통닭이 푸짐하였는데

바삭바삭하고 맛도 괜찮았다.

넷이서 먹으면 딱 좋을만큼 양이 많았고

결국 둘이서 다 못먹고 나머지는 포장해왔다.


 

 8월 15일은 나의 생일날이었고

광주 나들이 오기전인 12일(토) 저녁, 유나가 아이스크림케잌을 사와 축하해주었다.


나의 생일을 기억해준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15일(화), 오전 6시 50분 광주터미널CGV에서 

청년경찰 영화를 보았다.

전날 유나에게 영화티켓을 예매해달라고해서 

영화관을 찾았는데 영화관이 있는 건물이 굉장히 넓었다.

휴대폰으로 예매를 하면 전국 어디서나 발권을 하여

영화를 볼 수 있는 세상~ 참 편리해졌다.



 

오후 4시차로 대전을 향하였고

유나와 함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이 광주에 있는 동안

시간이 될때마다 광주를 찾을 예정이라

근처 가고싶은 곳을 메모해 놓고 있다.


다닐 수 있을때 열심히 다니려고...

윤민이 몫까지 대신 보려고...


    다음에 광주갈때도 비가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