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여자, 그리고 어머니

송이 2017. 8. 31. 22:16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날로

2014년 1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정하여

곳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9일, 대전시청에서 진행하는 수요브런치에 갔다가

저렴한 비용으로 티켓을 구입하였고

8월 30일(수),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하는

공연을 보러 갔었다.

 

 

 

태임.문영씨와 대전시립미술관앞  벤치에 앉아

준비해간 김밥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공연장으로 향하였다.

 

 

 

미술관앞 분수대에는 소쿠리를 쌓아 올린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어떻게 세웠을지 궁굼도 하였다.

 

 

한쪽에는 설명이 없어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지만

커다란 꽃모양의 조형물이 바람이 들어갔다 빠졌다 하며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7시 30분 시작된 '여자, 그리고 어머니'는

임정화님의 작품을 이인복님이 연출한 뮤직드라마로

박세환(피아노)과 일칸토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소프라노 이현숙님의 내레이션과

성악가 세분(소프라노 이현숙님, 테너 전상용님, 바리톤 장광석님)의

노래가 함께하며 뮤지컬 같은 느낌이 나는 무대였다. 

 

 '아베 마리아' '반짝 반짝 작은별' '지금 이 순간' ' 축배의 노래' '꽃밭에서' 등

귀에 익숙한 곡도 들으며

 어머니의 모습, 또 나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기도 하였다.

 

딸과 함께 보았으면 더 좋았을듯 싶기도 한 '여자, 그리고 어머니'

 

친구들과 문화로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