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송이
2017. 10. 24. 23:17
10월 21(토), 대덕시낭송대회 예선이 끝난 후
회원들과 이른 저녁을 먹고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대전야행 프로그램인
'詩와 음악과 茶가 있는 토크 콘서트'가 6시 30분 부터 진행된다기에
태임씨 미숙씨와 동춘당공원에 있는 소대헌.호연재 고택으로 향하였다.
안채 마당에는 꽃차 찻자리가 예쁘게 펼쳐져 있었는데
도라지꽃차, 댓잎차, 뚱딴지꽃차, 목련꽃차 등
여러가지 꽃차도 맛보고
눈과 귀와 입이 즐거웠던 가을밤 나들이였다.
김호연재의 삶과 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
김호연재의 증손 며느리인 청송심씨가
김호연재의 시를 한글로 해석하고 필사해 놓은 『증조고시고』에 실린
<한정 삼수>를 태임씨와 내가 그대로 낭독하였다.
<한뎡 삼슈><한가한 뜻이라 세 슈>
가야금 병창도 듣고~
국악가요도 듣고~
우리의 민요도 들으며 추임새도 넣고~
사진속에 내가 있는 것은
행사 전날 밤, 나를 초대해준 정원씨가 보내준 사진이다.
함께했던 미숙씨 태임씨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