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4 - 용경협
점심을 먹고 들린 곳은 용경협~
베이징 북부에 있는 협곡으로 계곡의 모양이 마치 용과 같다 하여
용경협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973년 장쩌민 주석이 용경협을 둘러본 뒤
계곡에 댐을 짓고 인공 호수를 만든 뒤 배를 띄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특별 지시를 내려
1987년 완공, 개방되었다고 한다.
용경협 아래 공원에는
분홍빛 겹벚꽃나무 꽃이 만발하여 꽃동산을 이루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 용모양 터널(?) 안으로 들어가
258m에 이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댐 위쪽으로 올라갔다.
동굴도 지나고~
협곡 사이 배를 탈 수 있는 유람선 선착장이 나타났고
선착장 위로는 케이블카가 댐을 가로지르고 있었는데
케이블카는 운행되지 않는것 같았다.
약 40여분 동안 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절벽 사이 핀 꽃들과 어우러진 초록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였다.
중간 중간 선착장도 있었는데 내려서
산에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늘진 곳에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도 남아 있었는데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온도가 떨어지며
빙등축제가 열린다고 하였다.
저 멀리 번지점프대도 보이고~
고공공연도 볼 수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기분이었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용경협 유람이었는데
초록이 좀더 물들은 계절에 보면 기암괴석과 어울어진 풍경이
더욱 아름다울것 같았다.
유람을 마치고 나올때는 반대편 선착장에 내려
터널을 통과해 아래로 내려왔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미니 버스 안에서~
용경협을 나와 바로 공항으로 향하였고
오후 6시 25분 북경을 출발해 장가계로 향하며
중국 여행 둘째날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