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예천 삼강주막

송이 2018. 7. 20. 16:23

장마가 일찍 끝나며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던 7월 19일(목),

 새마을금고 산악회를 통하여 예천 회룡포로 산행을 다녀왔다. 

오전 7시 대전을 출발하여 먼저 들린곳은 삼강주막~



삼강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만나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곳으로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 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되었던 곳이란다.



1900년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집 뒤에는 커다란 회화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수령이 약 500 여년이 되었다는 회화나무~



한여름 꽃을 피운다는 회화나무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회화나무 옆에 있던 들돌~


들돌은 일반적으로 농촌의 청년들이 장성하여

농부(어른)로서 안정받는 의례에서 생겼다고 하는데

나루터와 주막을 중심으로 많은 물류의 이동에 따라

인력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이 돌을 들 수 있는 정도에 따라

품값을 책정하는 도구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나는 가장 작은 돌을 겨우 들 수 있었다.





다리가 생기며 1980년경부터 나룻배 운행이 중단되었다는 삼강 나루터 풍경~



삼강문화마을을 나서며~


지금 보니 모자도 거꾸로 쓰고 돌아 다녔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