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7)
이번에는 데카포 호수를 산 위에서 내려다 보기 위해
존산전망대로 향하였다.
이곳은 통행료를 내고 가는 곳으로
구불구불 1차선 도로를 따라 올라갔고
중간에 차를 만나면 서로 비켜서 기다려 주었는데
길을 넓게 만들지 않음으로써
자연을 최소한 훼손시키지 않으려는 듯 싶었다.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가 방금 전 걸었던 데카포 호수가 한 눈에 들어왔다.
에스트로 까페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이곳은 밤에 하늘의 별을 보기 좋은 곳이라고도 하였다.
점심을 먹은 후, 저 언덕까지 산책을 하였는데
우리끼리만 다니니 여행 일정에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좋았다.
한 낮이어서인지 더워서 잠바를 벗고~
사방으로 탁 트인 공간, 이곳에서 보는 밤 하늘의 풍경은 어떨까?
보나마나 밤하늘의 별도 아름다울것 같다.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본 풍경~
존산 전망대와 데카포 호수를 뒤로 하고 크라이스트 처치를 향하여 다시 출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도 보이고~
나뭇잎이 너무나 예뻤던 나무~
단풍이 든 것은 아닌것 같았다.
훼어리 과일가게에서~
복숭아, 살구, 천도복숭아, 체리~
딸기와 고구마도 보였다.
놀이터에 앉아 과일을 맛있게 냠냠~
호기심 많은 우리 친구들~
제일 야무진 선경이 무사히 통과~ ㅋㅋㅋ
신나게 그네도 타고~
다시 오늘의 종착지인 크라이스트처치를 향하여 출발~
소소소... 양양양...
철길도 단선 궤도~
이곳은 라카야~
커다란 연어 동상이 보여 다가갔다가
외국인 노부부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여 찍어 드렸더니
나도 찍어 주겠다고 하여 찍게된 사진~
잘 나왔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다리도 건너고~드넓은 목초밭에 물을 뿌리는 기계도 보고~도로 포장 공사하는 것도 보고~
도심 가까이 오니 도로가 넓어졌는데
사고가 났는지 차가 밀려 우회하여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하였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에서 행정상 2번째로 큰 도시로
공원과 공공 정원, 기타 휴양지들이 시 면적의 1/8을 차지하고 있어
'평원의 정원도시'라는 별칭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