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성년례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주관하는 전통성년례가
지난 5월, 6개 학교에서 진행되었고
앞으로 5개 학교가 남아 있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로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올해는 5월 20일이 성년의 날이었다.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1974년에 걸쳐 각각 4월 20일에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하였으나
1975년부터는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맞추어 5월 6일로 바뀌었다가
1984년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5월 셋째 월요일에 성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성년은 현재 만19세~
올해는 2000년에 태어난 세대가 성년이 되는 해이다.
나는 올해도 해설을 맡아 성년례 진행에 도움을 주었다.
교장선생님께서 한명, 한명 성년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해 주었으며
참석하신 부모님과 선생님께 성년자들이 큰 절을 올릴때
눈가가 촉촉해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내 마음도 찡하였다.
5월 17일(금) 오후, 한빛고등학교 성년례 사전교육이 있어
참관하러 갔다가 일찍 도착하여 산책로를 따라 교정을 둘러 보았고
여러가지 봄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어 카메라에 담기도 하였는데
숲속에 위치한 한빛고등학교 교정은 특히 아름다웠다.
<대전한빛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
5월 23은 원명학교~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마음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성세재활학교에서 만난 제비~
몸이 불편한 성년자들이라 절차가 조금은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잘 따라주어 고마웠고 한편으론 마음이 짠하였다.
교장선생님께서 한명, 한명 자를 내려주고 선물을 주며 축하해주었다.
올해는 이렇듯 대전에 있는 특수학교 학생들을 다 해주어 더욱 의미가 있었던 성년례였다.
5월 31일(금)에는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를 다녀왔다.
교정도 깨끗하였고 행사를 준비한 선생님들의 열정도 느낄 수 있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함께 동행했던 선생님들과 예쁜 까페에서 잠시 여유로움도 맛보았다.
학부모회에서 준비하였다는 예쁜 장미꽃~
행사 시작전, 큰절 올리기 리허설도 완벽하게~
학교 선생님들의 열정만큼 학생들도 경건한 마음으로 성년례에 참석하여 더욱 예뻤다.
<점촉례를 하기에 앞서 전통성년례의 의미 해설 중>
학교 체육관이 좁아 3학년 전체 학생들이 다 참여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고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또래 학생들의 예쁜 모습을 보고
성년례 참여를 신청하지 않은것을 후회하기도 하였다.
함께 성년례를 진행했던 선생님들과~
<5월 17일 한빛고등학교에서 만난 담쟁이덩굴>
수많은 담쟁이 잎들도 서로서로 비껴가며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어긋나 자란다고 한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다같이 어울려 사는 세상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 오월이었다.
그동안 시간이 여의치 않아 사진 정리를 못하다가
오늘(6월 7일)에서야 정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