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9년 10월 27일

송이 2019. 10. 27. 22:06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서 인지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가을이 성큼성큼 지나가고 있다.


오후 2시 30분경 집을 나서 윤민이한테 다녀왔다.

일요일 오후 시간이여서 인지 가는 길이 많이 밀렸다.



길가에 가로수도 가을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고

윤민이 있는 곳에도 가을색이 묻어나고 있었다.



초록이 점점 옅어지기에

오늘은 초록꽃으로...



지난주 아버님과 친하게 지내시던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나에게도 잘 대해주셨고

윤민이 떠났을때도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었는데...

그이와 조문을 다녀왔다.

 


사람은 누구나 다 떠나지만

늘 아쉬운 마음이 드는 윤민이의 빈자리...

 


화살나무 잎은 온통 붉은물이 들었고

 이렇게 시월의 하루도 저물어 갔다.


 늘 보고 싶은 윤민이~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