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구 예비군 훈련장

송이 2020. 1. 23. 23:37

설명절 연휴를 앞둔 오늘(1월 23일,목)

동구 예비군 훈련장에서 병사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이 있어 두 분 선생님들과 다녀왔다.


 

초행길이라 조금 일찍 집을 나섰더니

오후2시부터 시작인데 1시 30분경 도착을 하였다.

 

버스를 타고 대전대학교 동문에 내려 걸어갔는데

이 동네는 처음이었지만

네이버 길찾기를 보며 잘 찾아갔다.


 아들같은 젊은이들~


젊은 시절 군생활을 통해

마음이 점점 커지고 깊어짐을

그 당시에는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알게 되리라.


윤민이가 그랬던 것처럼...


예비군 훈련장이라는 단어에 마인드 맵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윤민이와의 추억이 떠올랐다.


윤민이 군대 가던 날 눈이 너무 많이 내렸던 일,

훈련소에 있을때 매일같이 식구들이 돌아가며 인터넷 편지를 보냈던 일,

진주 훈련소 면회를 갔던 날, 휴가를 나왔던 날,

201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제대를 했던 날......


지금도 옷장안에 있는 윤민이 이름표가 붙은 예비군 훈련복.

제대하고 한 번 예비군 훈련을 다녀온 것 같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다들 고향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날~


내 마음이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