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봄 선물

송이 2020. 2. 26. 23:16

 


                          <꽃기린>                                                                 <캄파눌라>


2월 25일, 딸이 사다 준 봄 선물

" 고마워~ "



2월 26일(수)

전날 내린 봄비가 그친 후 화창한 봄날이었던 오늘

영래엄마랑 계족산 한바퀴 돌았다.


"똑 똑~~ 시간되면 계족산 어때요..."

"좋아요~^^ 지금 청소중, 10시 20분에 만날까요~^^ "

"네"


 서로 카톡을 하고 일정이 맞으면

계족산을 함께 오른다.

오늘은 영래엄마가 먼저 카톡을 보내왔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한적한 숲속에 앉아

차를 마시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종류를 알 수 없는 여러 새소리도 듣고...

다람쥐도 만나고...

불어오는 바람의 감촉도 좋았다.


간간이 초록잎  새순도 눈에 띄었고

계곡에는 어제 내린 비로 물소리가 시원스러웠다.


자연은 묵묵히 봄 기운을 내보내고 있었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코로나19가

(오늘 내가 사는 지역에도 확진자가 발생)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얼른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