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산수유 꽃

송이 2020. 3. 3. 23:38

 3월 3일(화) 오후 3시

오랜만에 태임씨와 만나 계족산 임도따라 걸었다.


오후시간인데도 계족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법동소류지 초입, 산수유 노란꽃망울이 봄을 알리고 있었다.



산수유 꽃  / 정두리



이른 봄

햇살이 씨앗을 뿌렸다

산수유나무

품었던 씨앗을 틔운다

차조알 같이 자잘한 노란 꽃

아직 뺨이 시려

깨알 만큼 얼굴을 내민

그래도 촘촘히 달린 산수유꽃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준비중인 시낭송 공연에서 둘이 합송을 하기로 한 시도

함께 맞추어 보았다.


 5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가

코로나19로 6월로 연기했는데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아니, 코로나19가 얼른 물러나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