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2021. 3. 31.(수) 시루랑 계족산행
송이
2021. 4. 3. 17:33
오늘은 4월 3일(토), 오후 5시를 넘어서고 있다.
밖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고 내일까지 비소식이 있다.
지난 3월 31일(수) 시루랑 송촌체육공원으로 해서 계족산황톳길까지 한바퀴 돌고 왔다.
주말 비소식이 있었고 4월 1일부터 학교 강의가 시작되어 마음은 바빴지만 틈을 내었다.
약 3시간 가량 시루랑 여유롭게 봄을 즐겼다.
사람들이 없을때는 목줄을 풀어주었다.
" 시루~ 기다려" 하고 진달래꽃과 함께 찰칵~
임도삼거리에서 장동산림욕장 방향으로 가겠다고 버티는 시루~
결국 그쪽으로 조금 갔다가 돌아왔다.
또 버티는 시루~ "나는 저쪽으로 가고 싶어요~"
계족산 황톳길에도 벚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도심보다 열흘정도는 늦게 피었었는데 올해는 역시 빠르다.
올해는 서울의 공식 벚꽃도 100년 만에 가장 빠른 개화를 보였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니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해야할 듯 싶다.
앞으로 봄,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면서 올해같이 봄꽃들의 이른 개화가 보통날씨가 될 전망이란다.
" 기다려 시루~ 사진찍어 줄께~
" 예쁘게 찍어 주세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초록이 더욱 짙어 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