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다니며 만난 풍경(4월)
4월은 자연의 변화가 가장 많은 달이 아닐까 싶다.
날마다 변하는 풍경속에 나도 바쁘게 보냈던 지난 4월이었다.
4월 1일부터 시작된 강의~
코로나 19속에 2020년 상반기에는 강의를 할 수 없었는데 올해는 거의 계획된 대로 진행이 되었다.
봄꽃들이 릴레이로 피어나며 생기를 불어넣듯 나도 강의를 다니며 내 삶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4월 그 아름다웠던 풍경들을 기록해 본다.
4월 1일(금) 혜광학교에서 올해의 첫 강의를 마치고 나오며~
4월 2일(금) 송강중학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정거장앞 화단에서 만난 산당화~ 보기 드문 흰색 산당화가 보여 찰칵~
1층 현관에서 다른 선생님들을 기다리며~
4월 5일(월) 삼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가는길~ 한밭대교 건너 육교에서 바라본 풍경~
아침 햇살을 받은 영산홍이 예뻐서 찰칵!
활짝 피었던 벚꽃은 져가고......
유등천변에서 바라본 계족산의 능선과 봉황정~
4월 7일(화) 성남초등학교 가는길~ 길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고층 아파트, 한쪽은 도심같지 않은 풍경~
교정이 넓고 주변이 공원처럼 잘 가꾸어져 있었다.
담당선생님의 배려를 엿볼 수 있었던 신발장~ 교정에서 만난 박태기나무 진분홍꽃이 아름다웠다.
4월 8일(목) 중앙초등학교 교정에서 만난 팬지꽃~
4월 9일(금) 도안초등학교 정자에서 장선생님과 간단한 점심을 하며... 장선생님이 삶은계란과 참외를 싸오셨고 나는 소세지를 가지고 갔다. 한 반 끝나고 점심시간, 그리고 또 한 반~ 귀여운 1학년 학생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4월 12일(월) 동방여중 가는길, 봄비가 내렸다.
4월 13일(화) 2020년 개교 100주년을 맞은 산내초등학교의 교훈~
강의 마치고 나오는 길~ 조형물과 하늘의 풍경이 잘 어울렸다.
4월 15일(목) 산내초등학교 또 가는 길, 국세청 버스정거장에서 만난 영산홍~
4월 16일(금) 구즉초등학교 교훈~
교정의 영산홍이 절정이었다.
같이 갔던 서선생님과 성심당 삐아또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4월 21일(수) 흥룡초등학교에서 같이 가는 선생님들을 기다리며..... 10시부터 시작.
4월 22일(목) 둔원중학교에서~ 한 반 끝나고 장선생님 강의 청강~
4월 23일(금) 중앙초등학교에서 만난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풍경~
고사리 손으로 종이 비행기를 접어 다짐도 적어 보고~
4월 27일(화) 반석초등학교~
불두화꽃이 만발하였다.
4월 28일(화) 신흥유치원 가는 길, 대동천변에서 만난 풍경~
4월 29일(금) 죽동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가는 길~ 유치원이 보이는 후문쪽으로 갔다가 출입이 안돼 한참을 걸어 정문으로...
3반을 마치고 나오니 오후 1시가 다 되었다.
죽동 버스정거장에서 만난 수레국화~
4월 30일(금) 매봉초등학교 가는 길, 집에서 20여분 거리라 걸어서 갔다.
전날 밤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는데 아침은 맑음~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들.....
마치고 돌아오는 길, 송촌체육공원에도 이팝나무 흰꽃이 한창이었다.
지나가는 분이 사진을 찍는 나를 보고 뭐를 그리 찍냐고 물으시기에 "이팝꽃이 예뻐서요~" 대답하며 한 컷 부탁드렸다. 손이 떨려서 사진을 잘 못찍으신다고 하면서 담아 주셨다.
하얀 이팝꽃처럼 눈부셨던 지난 4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