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부소담악
흥진마을 둘레길을 걷고 추소리 부소담악으로 이동을 하였다.
문영씨가 다시 운전을 하며 지인을 태운것은 내가 처음이라는데 구불구불 추소리 가는길도 잘 운전을 하였다.
부소담악은 지난 2015년 12월 30일 그이랑 처음으로 갔던 곳이었고
2016년 5월 5일에 이어 이번이 나에게는 3번째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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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리 부소담악(병풍바위) - 2015. 12. 30.
<추소정에서 바라다본 부소담악> 12월 30일(수), 그이와 오전 10시 30분경 집을 나서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위치한 부소담악(12폭 병풍바위)를 다녀왔다.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여 한번쯤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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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부소담악
5월 5일, 휴일을 맞아 그이와 작년 12월 30일에 다녀왔던 추소리 부소담악에 다녀왔다. 영산홍이 필 무렵 오면 좋겠다고 봄에 다시 찾아야지 했는데 오늘에서야 발길을 옮겼다. 겨울과는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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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다시 찾은 부소담악~
대청호가 가득차며 또다른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추소정에서 바라다 본 부소담악~
호수 건너편에 미르정원이 생겼는데 배를 타고 갈 수 있다고 하였다.
문영씨는 부소담악이 처음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갈수 있는곳까지 가보려고 하였는데 얼마 가지 않은 이곳에서부터 출입금지가 되어 있어 다시 되돌아왔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되돌아 나오며~^^
부소담악을 더 많이 못걸은 아쉬움에 날씨도 좋고 하니 배를 타고 미르정원에 가보기로 하였다.
추소정에서 새로 생긴 데크길을 따라 나오니 미르정원으로 가는 선착장이 있었다.
전화를 하니 조그만 배가 나오는 손님들을 태우고 왔고 이 배를 타고 우리는 미르정원으로 향하였다.
배 삯은 만원~
배를 운행하시는 분은 배 삯은 무료이고 미르정원 입장료가 만원이라 했다.
배를 타고 보는 부소담악은 새로운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고
배를 타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위틈에 자리를 잡은 나무들~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었다.
부소담악을 왜 호수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라 했는지 이해가 갔다.
이곳은 물에 잠겨 더이상 걸어서도 갈 수 없었다.
배를 타고 보면서 2015년 12월 30일 그이랑 부소담악 끝자락까지 갔었던 기억들이 떠오르며 이렇게 험한 곳을 갔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배를 타지 않았으면 못보았을 멋진 풍경이었다.
부소담악이 처음부터 물가절벽은 아니었다고 한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단다.
이곳이 부소담악 끝자락이다.
부소담악을 가까이서 보고 미르정원으로 향하였다.
미르정원에 도착하니 강아지 한마리가 반겼고 배를 운행하시는 선장님이 길 안내를 하라고 하니 알아듣는지 앞장서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흔들 그네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니 강아지도 저렇케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걸었는데 9월이나 10월쯤 왔으면 코스모스 구절초 등이 만발한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었을듯 싶었다.
부소담악이 한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서 보았을때랑 또 다른 느낌이었다.
조금 더 올라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줌으로 당겨 본 멋진 풍경~
이곳에서 한참을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앉아 있다가 내려왔다.
만원의 행복이었다.
곳곳에서 색색의 국화꽃도 볼 수 있었다.
내려오며 바라본 추소리 마을 풍경~
전망좋은 곳에 카페도 생기고 공사중인 곳도 있었다.
나가는 배를 타러 다시 선착장으로~
물위의 억새밭~
문영씨와 함께한 즐거운 가을나들이였다.
오늘(11월 8일)은 오전 내내 비가 내렸다.
목요일 까지 비소식이 있는데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겨울이 성큼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