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종 비암사

송이 2022. 5. 2. 13:54

지난 4월 24일(일)에 이어 5월 1일(일)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사과꽃밭에 지인들과 또 다녀왔다.

일주일 사이 사과꽃잎은 거의 떨어지고 있었다.

 

사과꽃밭 언저리에서 취나물도 뜯고 머위순도 따고 쑥도 뜯고......

처음으로 사과꽃 솎아주는 것도 해보았다. 

사과꽃눈 하나에  5개의 꽃이 피는데 그중 가장 튼실한 것 1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잘라주었는데

일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고 하였다. 

 

오후 4시 30분경 근처 바암사에 들리기도 하였는데

사월 초파일을 맞아 경내에는 색색의 연등들이 달려 있었다.

 

입구에는 860여년이 된 느티나무가 우뚝 서있었는데  한쪽 굵은 가지끝에 새로난 잎들이 신기하기도 하였다.

 

가운데의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극락보전은 202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며 자목련도 멋스러웠다.

 

절 풍경이 아름다워 윤민이를 위해 연등을 달아주고 싶었다.

사무실로 가 신청을 하고 글을 쓰는데 울컥하며 눈물이...... 

 

달고 싶은 곳 아무데나 달아주라고 하여 극락보전 앞 중앙에 달아주었다.

 

 

바람에 살랑살랑~ 보고픈 내마음이 바람에 실려 윤민이에게 가닿았으면 싶었다.

 

비암사, 제대로 살펴보지 않아서 다음에 한번 더 들려보아야겠다.

 

 

어느새 오월이다.

오월도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