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 국제차문화대전
6월 3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제차문화대전에 다녀왔다.
지난 2019년에 이어 3번째 방문이었다.
다양한 차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마침 원계도 시간이 된다고 하여 10시 30분경 행사장 입구에서 만나 함께 관람을 하였다.
공선생님의 추진으로 24명이 미니버스를 타고 편안하게 다녀 올 수 있었고
오전 10시 20분경 도착, 오후 4시경까지 다양한 다구들도 보고 행다 체험도 하고 다양한 차도 맛보고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다양한 찻종들.
사각틀의 다화를 꽂을 수 있는 도자기도 멋스러웠다.
왕골 다반도 잘 어울렸다.
한국차문화협회와 한국차인연합회 행다도 체험해 보았다.
행다법과 다구배치 등은 서로 달랐지만 차를 맛있게 우리는 기본은 같았다.
<동다송 병풍>
동다송(동쪽 나라의 차를 칭송하다)은 조선 후기의 고승 초의선사(1786~1866)가 정조의 부마 홍해거의 부탁을 받고 쓴 것으로 1837년 한국차(茶)에 대하여 송(頌)형식으로 지은 우리나라 차에 대한 68행의 7언 고시체 송시로 총 31송.
차의 역사와 차나무의 품종, 차의 효능과 만드는 법, 생산지에 따른 차의 이름과 품질, 물에 대한 품평, 차를 끓이는 법, 차를 마시는 구체적인 법 등과 함께 우리나라 차의 색깔.향.맛 등이 뛰어나 중국 차에 뒤지지 않는다고 칭송 하였다.
병풍과 다화, 돗자리가 깔린 나만의 차실이 있었으면...... 희망사항
보이숙차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들을 맛보았다.
벽면을 장식한 꽃꽂이도 아름다웠다.
< 차 모종>
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학명을 가진 차나무의 잎을 가공해서 만든 음료.
차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나누어 지는 6대 다류: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
차와 함께 먹는 다식.
김밥이 있어 편의점에 가서 사발면과 함께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 하기도 하였다.
다양한 꽃차도 볼 수 있었다.
장미꽃으로 만들었다는 청 (코리얼 - 물을 타 마시는 음료)
색이 고왔다.
말차에 띄운 마른 매화꽃 한송이. 멋스러웠다.
말차를 마시고 난 후 따뜻물을 붓고 다시 매화꽃 2송이 추가.
말차와 꽃차의 융합, 매화꽃향이 났다.
문경찻사발 무형문화재 명장전에서는 문경시 도자기명장 김경선작가의 발물레 시연과 나눔행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발물레로 만든 작은 꽃병을 기념으로 받아왔는데
굽지를 않아 물을 담을 수는 없지만 마른꽃은 꽃을 수 있겠다.
2019년에 처음 맛본 이슬차, 같이 동행했던 서선생님과 원계에게도 맛보여 주고 싶어 찾아갔다.
끓인 물이 아닌 찬물로 6분간 우려 첫잔에 5방울. 2번째잔은 3방울.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차인듯 싶다.
커다란 연지도 멋스웠다.
오래된 나무로 만든 다구의 가격이 몇만원대 인줄 알았더니 몇십만원대였다.
차 다(茶) 艹: 풀 초 人: 사람 인 木: 나무 목 풀잎을 사람이 따는 나무
108세를 차(茶)수 -- 풀초자를 열십자로 간주하여 열십자 2개 20.
八 十 八 -- 88
합해서 108
돌아오는 길, 3일 연휴의 시작 금요일 오후여서 인지 차가 많이 지체가 되어 오후 7시 45분경 대전 도착,
그이 만나 집에 도착하니 8시가 넘었고 늦은 저녁을 준비하였다.
<원계가 보내온 카톡>
석화야! 니 덕분에 오늘 좋은 경험했네.
색다른 차도 많이 마셔보고 예쁜 도자기도 받고 생강차도 맛있게 잘 먹을께.
오늘 하루 좋은 시간 보냈다.
조심해서 집에 잘 들어가.
다음에 또 시간내서 만나자.
나도 친구랑 함께해서 더욱 좋았던 서울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