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2022. 6. 6. 17:05

오늘은 제67회 현충일,

오전 10시 싸이렌 소리에 묵념도 하고 10분경 집을 나서 한달여 만에 계족산을 찾았다.

문영씨와 약 3시간 동안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유월의 푸르름을 즐겼다.

 

<송촌체육공원 나눔텃밭에서 만난 감자꽃>

 

감자꽃/권태응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

 

<백련초 꽃>

 

이제 여름의 시작인데 가을꽃 코스모스도 만나고 봉숭아꽃도 만났다.

 

읍내 뚝방, 저 멀리 당산 너머 오노마호텔도 보였다.

어제도 비가 조금 내렸고 새벽녁에도 비가 조금 내렸다는데 오후에도 비소식이 있어 날이 흐리다.

 

가뭄이 심하다고 하더니 읍내 소류지에도 물이 거의 말라 있었고

물위에 떠 있어야할 수련잎이 바닥에 붙어 있었다.

 

< 붉은꽃 조팝나무 >

 

 

한 해의 절반을 마무리하는 유월,

늘 그렇듯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날들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