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장태산 자연휴양림

송이 2022. 6. 9. 23:20

6월 8일(수) 느리울초등학교 강의 마치고 장.윤선생님과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전날, 윤선생님이 12시 강의 끝나고 다른 일정이 있냐고 연락이 왔다.

윤선생님 강의 끝나고 느리울초등학교 앞으로 와 근처 기성중학교에서 강의가 있는 장선생님을 만나

장태산에 들리면 어떻겠는냐고......

오후 일정은 없으니 물론 좋다고 하였다.

 

선생님들과 맛있게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장태산에 들렸다.

2013년 6월에 들리고 거의 10년만에 다시 찾은 장태산의 유월 숲은 공기부터 달랐고 메타쉐콰이어 숲은 울창하였다.

 

연못의 데크길도 달라졌고 새로운 조형물도 보였다.

연못의 분수로 인해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니 숲은 더 활력이 있었다.

 

수련의 계절이다.

 

이곳 메타쉐콰이어 숲은 1973년부터 조림하였으며 대전의 명소 12경 중의 한곳으로 

2019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약 6,300 주의 메타쉐콰이어가 심어져 있으며 사유림 최초의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연둣빛이 예쁘다.

 

시가 있는 구멍가게 앞에는 여전히 시가 있었다.

 

전망대 이정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갔는데 새소리도 더욱 크게 들리는 듯 하였다.

 

전망대로  가는 길이 가파른것 같아 구두를 신고 무리일것 같아 반대편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향하였는데 예상치 못한 가파른 언덕길이 이어져 조심조심 걸었다. 

산을 하나 오른것 같았고 내려와서 보니 장태산 둘레길중 일부였다.

 

정상 숲속 벤치에 앉아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를 배경삼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도 좋았다.

내려오는 길은 데크길로 되어 있어 수월하게 내려 올 수 있었으며 

숲속 어드벤쳐 스카이 로드와 연결이 되어 있었다.

 

스카이 로드.

 2019년 12월에 생겼다는 출렁다리도 있었다.

 

데크길을 따라 내려오니 처음 출발했던 곳과 달랐는데 후문쪽이었다.

 

전날 내린 비로 땅은 촉촉하였고 하늘은 맑고 화창하여 푸르름이 더했으며 마음 또한 산뜻하였다.

돌아오는 길, 장선생님의 추천으로 갤러리아에서 처음 맛본 폴바셋 커피도 맛있었다.

 

두분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장태산 나들이,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고 두루두루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