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추억하며

2022년 10월 22일

송이 2022. 10. 22. 20:51

2022년 10월 22일(토) 오전 11시 넘어 집을 나서 윤민이한테 다녀왔다.

한달여만에 다시 찾은 곳~

가을빛이 완연하였다.

 

한달전과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었다.

곱게 물든 벚나무 잎이 바람에 대롱대롱 풍경처럼 흔들렸다.

정오의 따사로운 햇살아래 잠자리가 짝을 지어 비행하는 풍경, 들려오는 새소리 모든것이 평온하였다.

 

윤민이 앞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

세월이 흐르며 담담하다.

 

요즘 지인들 자녀의 결혼식이 많다보니 윤민이 생각도 많이 난다.

윤민이도 이때쯤 결혼한다고 했을까..... 아니면 요즘 비혼도 많으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한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는 가을,

나도 곱게 물들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