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서울나들이 - 남산

송이 2022. 10. 30. 19:11

2022년 10월 28일(금)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이 1년여 만에 있었다.

오전 10시 30분, 충무로역 2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해 9시 20분경 친정집을 나섰다.

친구들 만나 남산타워가는 버스타고 이동, 구경하고 점심먹고 서울역 방향으로 남산둘레길을 걸었다.

날씨도 맑아 서울 풍경도 잘 보였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는 아름다운 가을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즐거웠던 그날의 풍경을 담아본다.

 

왼쪽으로 청와대 지붕도 보이고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의 능선이 이어졌다.

 

오른쪽 산아래 네모난 건물은 신라호텔.

 

오른쪽 끝에 롯데타워도 흐리게 보였다.

 

서울 제1의 관광명소인 남산서울타워~

 

 

버스에서 내려 언덕을 따라 올라갔다.

 

나무뿌리가 몇개 합쳐 진듯한 성벽위 커다란 나무도 멋스러웠다.

 

내 카메라가 이상해졌다.  줌도 되었다 안되었다 하고 색이 흐려지기도 하고, 정지 기능도 잘 안되고...ㅠㅠㅠ

서비스센터에 다녀와야 할 듯 싶다.

 

점심은 서울타워플라자에 있는 식당에서 하였다.

 

 곳곳에 사랑의 열쇠가 엄청 많았다.

오늘 찍은 유일한 사진~^^

 

오후 1시경 남산둘레길을 따라 서울역방향으로 내려갔다.

 

오른쪽으로 옛 성벽도 보였다.

 

내려오는 길이 공사중이어서 숲속 오솔길을 따라 내려왔는데 한적하니 좋았다.

이렇게 마주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오솔길 끝은 후암동이었고  소월길따라 내려가니 남산도서관, 남산공원 백범광장이 있었다.

 

남산도서관앞에서 만난 퇴계이황 선생와 다산 정약용 선생 동상.

 

 

왼쪽 건물은 서울과학전시관 남산분관이란다.

 

잘 정비된 한양도성 성곽길~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평균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며,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래도록(1396~1910,514년) 성의 역할을 다한 건축물이란다. 

한양도성에는 사대문(흥인지문.돈의문.숭례문.숙정문)과 사소문(혜화문.소의문.광희문.창의문)을 두었는데 이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없어졌고 숙정문.광희문.혜화문은 다시 세워졌다고 하며 2014년까지 한양도성 전체 구간의 70%가 옛 모습에 가깝게 정비되었다고 한다.

 

기회되면 성곽길을 조금씩 걸어도 좋을듯 싶다.

 

성곽밖 풍경~

 

성곽바깥쪽으로 걸어가니 남대문시장이 나왔다.

 

시장구경하며 걷다보니 신세계백화점까지 가게 되어 백화점도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다시 남대문 시장으로 해서 서울로7017 산책로 따라 서울역으로 이동하였다.

 

중간중간 쉼터에서 쉬기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으니 힘든줄도 물랐고 그냥 즐거웠다.

 

서울로7017에서 바라본 숭례문~

서울로7017은 2018년 봄에 걸어보고 두번째였다.

 

새로운 여행도 계획해 보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다시 또 만나기로 하고 친구들과 서울역에서 헤어졌다.

 

 

오후 5시 4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하며 1박2일의 짧은 나들이는 이렇듯 마무리가 되었다.

 

사진을 정리하며 다시 한 번 남산을 구경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