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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 상소동 산림욕장

송이 2022. 11. 6. 17:48

2022년 11월 6일(일) 휴일을 맞아 그이랑 상소동 산림욕장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2003년 8월 개장 하였다고 하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

 

단풍도 예쁘고 특이한 돌탑도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었다.

한겨울에는 얼음동산도 멋지다는데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기회되면 다녀와도 좋겠다.

 

물길을 중심으로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 보았다.

 

입구에서 부터 돌탑이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이곳은 분수 광장이라고 한다.

여름이면 돌탑 꼭대기에서 물이 솟아오르는듯 하였다.

 

산림욕장 내에는 곳곳에 400여 개의 돌탑이 있다고 한다.

 

색색의 단풍잎을 주워 ~^^

 

 

독특한 모양의 이곳 돌탑은 돌탑 할아버지로 불리는 올해 92살이 되신 이덕상님이 2003년 74살때 부터  쌓았다고 한다.

2003년 동구청이 시민을 대상으로 상소동 산림욕장 내 돌탑 1,000개 쌓기 캠페인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단다.  돌탑 1개를 완성하는 데 약 3개월로 1년 동안 3개만 쌓으려고 시작하였는데 탑 쌓는 재미에 푹 빠져 80살이 되도록 '희망탑'이라는 이름으로 17개를 만들었다고 한다.

 

 

정성 가득한  이국적인 느낌의 돌탑이었다.

 

안쪽에서도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출사를 나온 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 바깥쪽에서만 담아 보았다.

 

 

여름에 오면 동남아를 여행온 듯한 느낌이 들듯 하였다.

 

나무들이 잎을 떨구는 계절, 꽃무릇 잎은 파릇파릇 돋아나 싱그러움을 더했다.

 

아름다운 단풍나무길~

 

 

사방댐 위쪽 산책로를 따라~

 

산에 널린 돌을 주워 쌓은듯 하였다.

 

잎을 다 떨군 은행나무 아래에는 노란 은행잎이 수북하였다.

 

긴의자에 누워 하늘도 바라보고......

 

 

상소동 산림욕장, 천천히 쉬엄쉬엄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근처 산내돌짜장 집에서 점심을 먹고 만인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하였으나 주차할 곳이 없어 되돌아 나왔다.

 

그이와 함께한 즐거운 가을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