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대덕시낭송협회 - 군산 나들이 2

송이 2023. 6. 21. 17:26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나와 들린곳은 초원사진관이 있는 영화의 거리였다.

 

Hello, Modern 군산시간여행 1930's

군산시의 대표축제인 '시간여행축제'의 캐치프레이즈 인듯 싶다.

 

 

1998년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로 군산의 대표관광명소중의 하나인 초원 사진관앞에서.....

 

의자에 써있는 글을 담고 싶어서......

 

"얼마나 피곤했으면 이렇게 정신을 놓고 자나, 조금이라도 편하게 자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

별것 아닌 듯한 그 마음이 때로는 사람을 살게 한다는 생각을 했다.

어깨에 기대는 사람도, 어깨를 빌려주는 사람도. 

구름 사이로 햇빛이 한 자락 내려오듯이 내게도 다시 그런 마음이 내려왔다는 생각을 했고, 안도했다."

 

*^^* 찾아 보니 최은영 소설 <밝은 밤> 중에 나오는 글귀였다.

 

말랭이 .... 정겹다.

 

고양이도 편안한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도 둘러보았다.

 

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상과 이들의 농촌 수탈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으로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였다.

 

나무로 된 건물 외벽이 특이하였다.

 

굴뚝.

 

인력거가 드나드는 문이라고 하였다.

 

조형물이 예뻐서 찍었는데 ....

술과 공을 들고 있는 여고생?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조그만 갤러리가 예뻐서 들어가 보았다.

 

아담한 공간에 아름다운 작품들......

 

작은 콘솔위에 방명록이 있어 같이 간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앉아 글을 적어 보았다.

 

 

마음이 따뜻해 지는 문구......

 

 

출발 시간이 다 되어 이곳까지만 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들린곳은 은파호수공원이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통기타 동호회들의 연주가 있었다.

 

호수 주변 데크길을 따라 저 멀리 물빛다리까지 갔다오기로 하였다.

 

오리배는 아니고.... 

 

물빛다리 건너 갔다가 바로 돌아왔는데 동그란 호수가 아닌 구불구불 위에서 바라다본 풍경이 아름다웠고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한바퀴 돌아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빛다리에서 바라 본 처음 출발했던 곳.  줌으로 당겨 담아 보았다.

 

군산의 길은 구불길.

구불 1길 부터 8길까지 있었다.

 

구불 1길인 비단강길은 예전에 금강트레킹을 통해 일부분 걸었다.

신시도길과 고군산길도 일부 걸었을것 같고~^^

 

회원들과 함께했던 군산 나들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