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뚜벅뚜벅 대덕소풍

송이 2023. 9. 13. 17:02

2023년 9월 11일(월)

대덕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뚜벅뚜벅 대덕소풍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쌍청당을 보려고 신청하였었는데 아쉽게도 공사중이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반가운 분도 만나고, 참가비 3천원에 점심까지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마을 나들이였다.

 

 

대덕구 블로그에 실린 글

https://blog.naver.com/daedeokgu/223210297924

 

'뚜벅뚜벅 대덕소풍' 참여 후기 & '대덕구 석장승 마실길 탐방' 참가자 모집

'뚜벅뚜벅 대덕소풍' 참여 후기 & '대덕구 석장승 마실길 탐방' 참가자 모집 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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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과 어우러진 옥류각의 풍경이 아름답다.

 

옥류각 지붕위에서 자라는 식물들......

 

김은정 해설사님이 시낭송을 요청해 즉석 시낭송을 하기도 하였다.

옥류각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배경삼아 마종기 시인의 '우화의 강'을 들려 주었는데 다들 좋아하여 나도 흐뭇하였다.

 

중리동에 있는 고흥유씨정려각의 단청이 곱다.

 

고흥유씨 할머니의 유전자가 나에게도 전해져 있을까?

 

송애당은 조선후기의 김경여(1597~1653)가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화의하자 비분강개하여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1640년에 본가 옆에 별당으로 건립하였으며 이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790년 옛터에 중수하였으며 이후 1889년에 다시 중수되었다고 한다.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서 당호를 송애당이라 하고 김경여의 호로 사용하였단다.

 

송유후조지절(松有後凋之節) 눈 서리를 맞아도 변치않는 소나무의 절개와

애유벽립지상(崖有壁立之像) 높이 우뚝 선 절벽의 굳센 기상을 간직하겠다

 

김경여의 호 송애(松崖)를 풀이해 새겨 놓은 것이라 한다.

 

송애당 앞 공원에 있던 암각

 

법천석총(法泉石潨) 동춘당 송준길의 글씨를 각자한 것이라 한다.

옥류각 아래 법천 물길에서 옮겨왔다고 하며 법천은 법동의 샘으로 물이 솟아나 돌로 흘러들어가니 돌에 소리가 난다라는 뜻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