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시루랑 계족산행

송이 2023. 10. 19. 15:20

2023년 10월 15일(일)

시루랑 한달여 만에 다시 계족산을 찾았다.

이번에는 태임씨랑 동행하며 법동소류지 --> 계곡따라 발씻는 곳 --> 계족산 황톳길--> 임도삼거리 --> 봉황마당 --> 선비1단지 굴다리 쪽으로 내려왔다.

 

계족산 황톳길에는 이미 벚나무 잎이 거의 떨어져 늦가을 분위기였다.

 

글을 쓰는 지금(2023년 10월 19일, 오후 3시 10분) 밖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이 성큼 다가올 듯 싶다.

 

법동소류지 아래 화원에서 만난 이슬을 머금은 꽃이 예뻤다.

 

햇빛이 저 끝에서 부터 도미노처럼  나무가지 사이로 들어와 황톳길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도 하였다.

 

계족산에는 보랏빛 꽃향유가 곳곳에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계족산 메타쉐콰이어 숲길 벤치에 앉아 차를 마시며 태임씨랑 도란도란.......

 

시루는 왔다갔다......

계족산황톳길과도 떨어져 있고 사람들도 안다녀 목사리를 풀어주었다.

 

산에서 내려와 아파트도 한바퀴 돌고서야 집에 들어왔던 시루~

저녁 무렵부터 왼쪽 앞발이 불편했던지 한 이틀 절뚝거려 걱정했는데 지금은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