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2011년 12월 4일 홍천 팔봉산
송이
2011. 12. 4. 22:03
12월 3일 ~ 4일 홍천 대명 소노펠리체에서
강산 친목회 부부동반 모임이 있었다.
호텔급 콘도라는데 지금 까지 가본 리조트중에 제일 시설이 좋은듯 하였다.
부분 개장한 스키장에는 야간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토요일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여 준비한 저녁을 맛있게 먹고
곤돌라를 타고 전망대를 올라갔다 왔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리조트는 찬란한 불빛들로 빛났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일요일 오전 팔봉산행을 하였다.
한국의 100대명산에 선정된 팔봉산은 높이가 327m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8개의 암봉 3면을 홍천강이 안고 흘러 그 아름답기가 수반위에 올려진 수석과도 같다 했은데
정말 각각의 봉우리에서 바라다 보는 풍경은 일품이었다.
1봉에서 7봉까지 산행을 하고
산행을 하지 않은 일행들이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어
아쉽지만 8봉은 다음을 기약하였다.
<--숙소에서 바라다본 4일 아침 풍경
-->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3일 밤풍경
1봉을 향하여 올가가는 중 안개가득한 풍경
드디어 1봉~
점점 안개가 걷히고 있다.
조그만 공간...
팔과 다리로 가파른 바위를 지탱하면서 머리부터 내밀어 쭉...
팔봉산의 숨은 매력중의 하나인듯 싶다.
내가 먼저 통과하고
그이도 힘들게 통과를 하여 친구를 붙잡아 주고 있다.
낮다고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닌듯 싶다.
아슬아슬한 정상에서... 일행중 여자는 나만 7봉을 넘었다.
잠시 쉬고 있는 그이 '휴..힘들다...'
하산하여 강변을 따라 처음 출발하였던 매표소로 향하고 있다.
홍천강의 물이 참 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