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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다니며 만난 풍경(7월)

송이 2024. 7. 26. 23:11

아직 공식적으로 장마가 끝이 나지 않았지만 한달 가까이 이어졌던 장마도 곧 끝나지 싶다.

7월 26일, 금강어린이집 강의를 끝으로 1학기 강의가 마무리 되었다.

무탈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애쓴 나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7월도 강의다니며 다양한 풍경들을 만났다.

뚜벅이여서 만날 수 있었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본다.

 

 

7월 3일(수)과 4일(목)은 신탄진 용정초등학교를 다녀왔다.

장마기간이라  걱정했지만 3일 오전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화분에서 오이가 자라고 있었다.

 

 

쉬는 시간, 예쁜 손 강의 자료로 쓰려고 남학생의 공수 손 사진을 담기도 하였다. 

 

 

7월 4일(목) 조금 일직 도착하여 버스정류장앞 신탄어린이공원에서 10분 정도  운동을 하고 학교로 향하였다.

 

 

2학년 학생의 생각이 기특하였다.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 화이팅'

 

7월 5일(금) 가원학교 가는날,   

오후 강의라 3시 20분에 마치고 나오며 올려다 본 하늘이 화창하였다.

 

 

담당선생님이 보내온 문자

' 너무 즐거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

 

 

7월 8일(월) 가오초등학교 가는길,

장맛비가 많이 내렸다.  버스를 환승하려고 대전역 앞에서 기다리는데 차가 밀리며 연착이 되어 강의시간에 겨우 맞춰 도착할 수 있었다.

 

 

7월 10일(수) 태평초등학교 가는길,

으능정이에서 내려 버스를 환승하였다.

지난 밤에 호우경보가 내리며 천둥에 번개까지 비가 정말 많이 내렸고 안전 안내문자가 계속 왔었다.

홍수주의보에서 홍수경보까지......

조금 일찍 집을 나섰는데 길이 밀리지 않아 여유롭게 도착하였다.

 

 

오전에는 이슬비가 내렸지만 운동장은 언제 비가 왔었냐는듯이 깔끔하였다.

 

 

학급 게시판에 다양한 문양의 우산이 그려져 있어 쉬는 시간에 담아 보았다.

 

 

7월 12일(금) 장대중학교 가는 길,

메타쉐콰이어 나무 아래 빙둘러 싱그러운 토끼풀 잎들이 가득하였다.

' 오늘도 행복하세요~ '

 

 

다리위에는 축구공 조형물이 있었다.

옆을 보니 2002년  FIFA 월드컵을 기념하는듯 하였는데 2002년에 다리가 만들어졌나 싶기도 하였다.

 

 

장대2교에서 바라다 본 반석천.

 

 

반석천은 유성천과 만나고 유성천은 흘러 갑천과 만난다.

10여분 일찍 도착하여 공원에서 잠시 운동도 하고......^^

 

오랜만에 학교 급식도 맛있게 먹고 6교시까지 하였던 날이었다.

 

 

7월 15일(월) 와동초등학교 가는길,

길이 밀릴것 같아 일찍 집을 나섰는데 밀리지 않아 여유롭게 학교로 향하였다.

 

 

육교를 건너며 바라다 본 신탄진 방면과 대전역 방면.

 

 

도로변 학교 담장에서 연분홍 꼬리조팝나무꽃도 만났다.

 

 

4시간 강의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만난 와동초등학교 교훈.

 '바르고 굳세며 슬기로운 어린이 '

 

 

7월 16일(화) 동대전중학교 강의가 오후 2시에 있었다.

동대전중학교는 처음이었는데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올라갈때는 조금 힘이 들기도 하였지만 경치가 좋았다.

 

 

교정도 깔끔하니 안정감이 있어 보였다.

 

 

저 멀리 오른쪽으로 계족산 자락도 보였다.

 

 

교훈은 성실, 

 

멋스러운 소나무 옆 벤치가 마음에 들었다.  비가 안왔다면 저곳에 앉아보고 싶었다.

 

 

아름다운 교정만큼 학생들도 아름다웠던 동대전중학교였다.

 

 

7월 17일(수) 원신흥초등학교 가는길, 

버스에서 내려 진잠천 징검다리를 건너 작은내 수변공원을 따라 걸어갔다.

왼쪽 고려교 다리 건너에 학교가 있었다.

 

 

진잠천은 진잠과 수통골에서 내려오는 화산천이 만나고 다시 흘러 갑천과 합류되었다.

 

 

지난 밤에도 장맛비가 세차게 내려서인지 물소리가 우렁찼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갔다.

 

 

잠깐 지나가는 비가 살짝 내렸다가 그쳤다.

 

 

시간이 조금 일러  10분 동안 에어워킹을 타기도 하였다.

 

 

중앙 현관에 있던 김시천 님의 글~

 

천천히 읽으며 마음에 담아보았다.

 

 

교실에 있던 유리구슬, 오랜만에 보아 정겨웠다.

구슬통은 담임선생님과 학생들과의 룰이 있었다.

 

 

1.2교시 끝나고 같이 갔던 장선생님과 1년만에 몽뜨에 들려 브런치도 맛있게 먹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도 하였다.

 

 

새벽에 비가 내렸지만 학교가는 시간에는 빗줄기가 가늘어져 방울방울 떨어지다 그쳐 다행이었다.

자운중학교 가는길, 1교시 시작시간이 8시 35분이라 일찍 출발하였는데 차를 바로바로 환승을 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한정거장 더 가서 내려 걸었다.

가로수인 목련의 나뭇잎도 싱그러웠고 요즘 한창 피어나는 무궁과 꽃도 예뻐서 담아보았다.

 

 

 

자운중학교 교훈 - 성실.창의.봉사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아이돌 그룹인 아이브의 '해야' 뮤직비디오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많이 보인다고 예를 들기도 하였는데 학생중에 아이브 팬이 있었다.

 

 

 <LOVE - love  - 김병진>

 

4시간의 강의 끝나고 같이 갔던 장선생님과 버스를 타고 온천교에서 내려 가끔 들리던 콩나물국밥집으로 점심먹으러 가는길, 예쁜 조형물을 만나기도 하였다.

 

수많은 사랑...........

인내가 필요한 작품이었다.

 

김병진작가는 일상의 공간을 사랑이 가득한 삶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였단다.

 

 

7월 25일(목) 선암초등학교 가는길, 일찍 집을 나섰는데도 지난 폭우로 상판이 내려앉은 유등교에서 우회하는라 시간이 더 걸리며 환승하면 늦을것 같아 큰 도로에서 내려 10여 분 걸어갔다.

 

창문밖으로 초록 나무들이 보여 쉬는 시간에 담아 보았다.

아이들이 ㄱ창문 밖으로 자연 풍경을 볼 수 있어 정서적으로도 좋을것 같았다.

 

 

쉬는시간에 틀어준 <친구되는 멋진 방법> 그림에 관심이 많았다.

 

 

같이 갔던 장선생님과 갤러리아에 들러 점심도 맛있게,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오늘도...^^

선생님 덕분에 맛나게 행복했어요!!! '

 

' 저도 그랬어요~♡ '

 

장선생님과 같이 가는 날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도 하여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7월 26일(금) 금강어린이집 가는날, 발걸음도 가볍게~^^

 

 

신세계백화점앞에서 내려 걸어가며 담아본 미디어아트 조형물.

밤이면 조명이 들어와 낮과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국립중앙과학관 앞.

장마도 끝을 보이며 한여름 더위가 시작된듯 하다.  오전 9시 30분경인데도 햇살이 따가웠다.

 

 

탄동천.

 

 

탄동천 건너편에서 바라다 본 풍경.

 

 

탄동천변 과학관으로 향하는 길의 플라타너스가 있는 길이 멋스러웠다.

잠깐 서있었는데 바람이 시원하였다.

 

 

배롱나무꽃도 곳곳에 피어 여름을 알리고 있다.

 

 

강의 끝나고 나오니 앞마당에 간이 물놀이장이 만들어져 있었다.

아이들과 네번째 만남, 조금씩 조금씩 아름다운 물이 곱게 들여지기를 바란다. 

 

 

오랜만에 엑스포코아에 들러 나를 위한 선물을 샀다.

" 그동안 수고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