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당에서...

2023년 9월 23일(월) 오후 2시 30분경 집을 나서 동춘당역사공원에 다녀왔다.

운동도 할겸, 이번 주말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제13회 김호연재여성문화축제가 열려 블로그 기사를 쓰기 위한 사진도 찍을겸 왕복 1시간 정도 걸어서 다녀왔다.

 

날씨도 제자리를 찾아 한낮인데도 간간이 시원한 바람도 불고 걷기에 좋았다.

 

대덕구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

https://blog.naver.com/daedeokgu/223594316934

詩(시)로 이야기하고 線(선)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제13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

 

 

먼저 동춘당에 들렸는데 2008년에 대덕문화아카데미를 함께 수강했던 박00님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해 반가웠다.  대전문화관광해설사로 근무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다.

 

박선생님을 통해 보물 제209호 동춘당 지붕의 망와에 도깨비 문양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지붕위는 멀리 있어 귀면이 내 눈에 잘보이지 않았던 듯 싶다.

 

망와는 한옥 기와지붕의 용마루 양쪽 끝에 세우는 우뚝하게 서있는 장식기와로  망새라고도 부르며, 귀면(도깨비 얼굴)망와는 화재를 예방하고 잡귀를 쫓는다는 벽사의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동춘당역사공원에 오면 꼭 들려 잠깐이라도 보고가는 동춘당~

볼수록 단아하니 아름답다.

 

 

공원 곳곳에 꽃무릇이 피어나고 있었다.

 

 

고택과 과꽃이 잘 어울렸다.

 

 

 

다시 동춘당에 들려 박선생님으로 부터 귀면망와 이야기도 듣고...... 

 

줌으로 당겨 담아 보았다.

 

동춘당에는 총 10개의 귀면망와가 있었다.

 

 

팔작지붕의 비결은 기둥 양쪽에 있는 30도 기울어진 받침으로해서 만들어지며  햇빛을 사계절에 맞게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가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