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다니며 만난 풍경 (4월) 1
본격적인 올해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올해도 작년처럼 1학기에 강의가 몰려 있어 7월까지는 강의가 우선이지 싶다.
지난 4월 강의 다니며, 뚜벅이여서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풍경들을 담아본다.
4월 1일(화) 샘머리 초등학교 가는길,
처음 가는 길, 아파트를 가로질러 갔다.
하얀 목련이 활짝 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샘머리초등학교 교훈 -- 바르고 슬기로우며 건강하게
기분좋은 첫 강의였다.
<담임선생님이 보내주신 문자>
" 귀한 시간내어 너무 좋은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세요. "
4월 3일(목)
성룡초등학교 가는길, 갈마역에서 내려 걸어가며 ......
봄꽃들이 활짝 피었다.
운동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중앙현관옆 화단에 피어있던 앵두나무꽃도 기분을 좋게 하였다.
1학년인데도 의젓하였다.
4월 5일(토) 주말체험교실이 있어 학습관에 다녀왔다.
그이가 아침에도 태워다 주고 끝나고는 비가 내려 데리러 와 주어 고마웠다.
4월 7일(월) 신흥초등학교 가는길,
벚꽃이 만발하였다.
도심 곳곳에 벚꽃잔치가 벌어졌다.
강의 끝나고 집으로 가는길, 남간정사에 들렸다.
배롱나무꽃이 피는 여름풍경만 아름다운줄 알았는데 봄풍경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4월 8일(화) 목양초등학교 가는길.
강의 끝나고 나오는데 한 학생이 나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하였다. 고맙지만 본인을 위해서 만든것인데 마음만 받겠다고 사진에 담았다.
미래의 꿈 이룰 수 있도록 " 응원할께요~ ^^ "
4월 9일(수) 목상초등학교 가는길,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길을 쓸고 계신 어르신을 보았다.
깨끗한 길이 보기좋았다.
" 어르신, 고맙습니다~ "
목상동행정복지센터 건물 외벽에 식물을 심어 놓은것이 특이하여 발길을 멈추고......
목상초등학교는 처음이었는데 경쾌한 음악이 흘러 생동감이 느껴졌다.
학생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를 할것 같았다.
같이 갔던 장선생님과 오후에 유성중학교 강의가 함께 있어 충남대학교 앞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하였다.
시간 여유가 있어 약 30여분 걸어서 유성중학교에 도착을 하였다.
커다란 돌에 새겨져 있던 글 --- 나의 목표와 의지는 분명하고 확고하다.
4월 10일(목) 가수원 초등학교 가는길, 영산홍도 곧 피겠다.
화분에 보리가 자라고 있었다.
초록빛이 보기 좋았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물이예요"하면서 주어서 보니 뒷면에도 그림과 글이 적혀 있었다.
언제 그렸는지.....^^ 고맙고도 흐뭇하였다.
4월 11일(금) 지난 8일에 이어 목양초등학교 가는길~
교실 창가 화분에 새싹이 나고 있었는데 클로버란다.
1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 한 학생이 다가와 노트를 내밀며 싸인을 해 달란다...ㅎㅎㅎ
나태주시인의 풀꽃시를 적고 싸인을 해주었다.
2교시 끝나고 다른 학생이 또 싸인을 해달라고 하여 "멋진 사람 되세요" 라고 쓰고 싸인을 해주었다.
그동안 싸인을 해달라고 하는 학생은 없었는데...... ㅎㅎㅎ
강의 끝나고 가는길, 근처 목동초등학교 담벼락에 황매화가 활짝 피어 있어 걸음을 멈추고......^^
같이 갔던 장선생님과 이른 점심을 함께하였고 까페에 들려 차 한잔의 여유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