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다니며 만난 풍경 (4월) 2
오늘은 4월의 마지막날, 4월의 강의 잘 마무리 하였다.
학생들을 만나며 즐겁고 행복했고 오며 가며 만나는 풍경도 아름다워 여행 다니듯이 강의를 다녔다.
늘 감사하다......^^
애쓴 나에게도 박수를 ......짝짝짝......
4월 14일(월) 진잠초등학교 가는길, 버스타고 갈때는 비가 내렸는데 학교에 도착할 때쯤 비가 그쳤다.
주택가 담장에서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 으름꽃을 보았다.
중앙현관에는 스칸디아모스를 이용한 커다란 작품이 있었다.
빗을 넣어 쓴 글~ ^^
같이 같던 장선생님과 점심먹고 차마시고......
장선생님이 생각지도 않은 예쁜 선물을 주셨다.
"고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4월 15일(화) 산성초등학교는 처음 가 보았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봄꽃은 활짝 피어 있었다.
강의 끝나고 나오며 분홍빛 꽃과 함께......^^
같이 갔던 장선생님과 대흥동으로 이동, 성심당 테라스키친에서 점심을 함께 하기도 하였다.
4월 17일(목) 동광초등학교 가는길,
3.4교시였는데 조금 일찍 도착하여 학교옆 동광어린이공원에서 잠시 머물기도 하였다.
공원에는 동광초등학교 개교(1936년 4월 13일) 70주년을 맞아 2006년 4월 13일 총동창회에서 세운 비가 세워져 있기도 하였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래된 나무들과 어우러진 2층의 건물이 정겨웠다.
운동장 건너편이 잠시 머물렀던 공원~
2학년 학생들을 만났는데 밝고 경쾌하였다.
4월 18일(금) 혜광학교에 다녀왔다.
화요일까지만 해도 쌀쌀했는데 수요일부터 추위가 물러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강의 끝나고, 담임선생님께서 작년에 맹학교에서 보았다고 반갑게 인사를 하시며 갈때 커피 한잔 드시고 가라고 쿠폰을 주셨다. 감사하였다. 학교협동조합인 혜광스타데이 야외테이블에 앉아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4월 19일(토) 모임이 있어 다녀왔다.
수통골에서 점심을 먹고 오선생님이 추천한 근처 특별한 다실에 들렸다.
우물길어 茶 우리는 집, 정연재
보이차 중에서도 오래된 차나무에서 딴 찻잎으로 만든 노차(老茶)를 즐긴다는 주인장 덕분에 1970년대에 만들어 졌다는 노차를 맛보았다.
명나라때 만들었다는 자사호에 우려서......
차에 푹 빠진 주인장 덕분에 귀한 차를 맛보았다.
약 1시간 30분 가량 머물다 나왔다. 훗날을 기약하며......
4월 21일(월) 일주일 만에 다시 진잠초등학교를 찾았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장선생님과 진잠초등학교내에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한바퀴 돌았다.
작은 노란꽃이 떨어진 꽃길도 걷고, 둘레길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었다.
생태체험 배움터에는 상추도 제법 자라 있었다.
선생님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교육환경이 정말 잘 조성되어 있었던 진잠초등학교였다.
강의 끝나고 "선생님 꽃구경 가실래요~" "좋아요~"
소대헌.호연재 고택에 들러 만개한 영산홍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었다.
꽃구경 후, 송촌동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차도 마시고......^^
2024년 4월 22일(화)
일정이 없어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조벽교수님 강의가 있어 다녀왔다.
강의 시작 전, 수강생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행복도 과학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강의가 시작되었고 자녀를 행복하고 성공하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들을 6가지로 요약하여 이야기해주셨다.
자녀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싸움이 아니라 사랑해야 한다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새싹들에게 단비가 내리던 봄날의 유익한 시간이었다.
4월 23일(수) 봉명초등학교 가는길, 현충원역 6번출구에서 내려 걸어갔다.
처음 가는길이었는데 용반들근린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었다.
담장에는 장미꽃봉오리도 맺히고 있었다.
봉명초등학교 교훈 - 참되고 슬기롭고 건강하게
창가에는 무순과 보리싹이 자라고 있었다.
인성의 아름다운 마음 씨앗을 뿌리는 학생들...... ^^
유성에는 이팝나무 가로수가 많은데 양지바른 곳에서는 이팝꽃이 벌써 피어나고 있었다.
같이 갔던 장선생님과 점심도 맛나게...... 아이스크림도 맛나게......^^
4월 24일(목) 도마초등학교 가는길, 버스에서 내리니 20여분 여유가 있어 경남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침햇살을 받으며 걸었다.
도마초등학교는 처음이지 싶다.
오늘은 조상들의 얼이 담긴 전통예절이었다.
전통놀이인 비석치기도 재미있게......^^
4월 25일(금) 금강어린이집 가는길, 차가 밀려 강의 10분전 겨우 도착을 하였다.
늦을까봐 버스에서 내려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강의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바라다 본 갑천 풍경이 초록초록하다.
4월 28일(월) 구봉초등학교 가는길, 환승하는 버스안에서 장선생님을 우연히 만나 함께 이동하였다.
시간이 일러 근처 장갓골 근린공원을 10여분 산책하기도 하였는데 아담한 야외공연장도 있었다.
구봉초등학교 교훈 -- 바르게 새롭게 힘차게
인도에는 학생들이 즐겁고 힘차게 등교할 수 있도록 놀이그림도 그려져 있었고 화단에는 붉은 장미가 피어나고 있었다.
강의 끝나고 대흥동에서 점심도 맛나게... 아이스크림도 맛나게......
4월 29일(화) 동문초등학교 가는길, 아침 햇살이 부드러웠다.
법동에서......^^ 문화동에서......^^
3년만에 다시 찾은 동문초등학교였다.
4월 30일(수) 상지초등학교 가는길,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은역에서 내려 걸어갔다.
20여분 일찍 도착하였는데 장선생님은 벌써 와 계시다가 나를 보고 몰카?를......ㅎㅎㅎ
2022년에 왔다가 은구비공원을 한바퀴 돌은적이 있어 장선생님과 함께 10여분 정도 걸었다.
은구비구름다리도 건너고......
구름다리에서 바라다 본 양쪽 풍경이 사뭇 다르다.
꽃처럼 예쁜 아이들을 만나고 왔다.
쉬는 시간에 한 여학생이 다가와서 할머니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고 하였다.
"할머니 맞아, 할머니 선생님이야......^^ " ㅎㅎㅎ
노은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객실 전체에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지금 검색해보니 2024년 8월, 0시 축제를 개최하며 꿈돌이 패밀리 테마열차 운행을 위한 개통식을 가졌다는 기사가 있다.
< 사진 - 대전관광공사 2024.8.6 >
패밀리 테마열차는 앞칸은 '행복한 꿈돌이 가족의 집으로의 초대'라는 웹툰 테마로, 반대편 한칸은 꿈돌이와 바다 같은 우주를 유영하는 주제로 꾸며져 있다고 하였다.
판암역 방향 맨 뒷칸에 탔었는데 귀여운 그림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시청역에서 내려 이른 점심을 먹고 다향인방에서 룰루랄라......^^
몇해전 그이 부부동반 연말모임에서 갔던 찻집이 생각나 검색해보니 근처에 있었다.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