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2012년 7월 29일
일요일 아침 출발하기전
펜션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해준 곳 청학동 삼성궁.
매표소 입구에 자리한 청학동 박물관.
내려오는길에 들렸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은 하나의 나무를 조각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선국이란 신선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뜻이란다.
입구쪽에 위치한 미술공원?
돌에 새겨놓은 여러가지 부조. 수련하는 선사들의 모습 같기도 하고... 대단하다.
현재 진행형인듯하다.
삼성궁까지 까지 길에 만난 돌로 만든 성벽(?)
저많은 돌을 어떻게 쌓았는지..
--> 한풀선사께서 40여년 동안 인류의 염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가슴에 품고 수행하며 쌓았다고함.
산속에 펼쳐진 풍경.
대단한다.
수많은 돌을 쌓아 만든 성벽과 돌탑.
돌탑이 의미하는 것은 --> 고대의 소도(수두)를 복원한 것으로 돌탑을 순 우리말로
'돌 솟대'라 하는데 수행자가 원력을 세우기 위하여 쌓은 것이라고 한다.
맷돌과 다듬잇돌 그리고 절구통을 성벽에 꾸며 놓은 의미는 무엇일까?
--> 멧돌과 다듬잇돌은 음과 양의 기운이 함축된 한민족의 생활도구이다. 우주의 기운을 끌어모아
한민족의 염원을 이루기 위함이라고한다. 돌절구는 마고 삼신을 생산과 탄생으로 상징화하고,
일월성신(해.달.별)의 자리를 기하학적으로 풀어낸 것이라고 한다.
다듬잇 돌을 이어 놓은 길을 따라 삼성궁으로 가는길.
저 많은 절구통과 맷돌들은 어디서 구했을까?
그리고 수많은 사연을 담고 있을듯한 저 다듬잇 돌은?
이 깊은 산속으로 가지고 오기도 힘들었을것 같다.
"한풀아, 너는 앞으로 민족혼을 샘솟게 하는 우물을 파거라. 그러면
누군가 일부러 갖다 넣지 않아도 거기에는 작은 피라미가 생길 것이고,
미꾸라지나 붕어도 생기고, 못된 가물치나 메기도 생길 것이다.
하지만 목마른 자들이 샘을 찾듯
뿌리를 잃은 수많은 자들이 쉬어서 목을 축이게 하라"
-- 한풀선사의 스승이신 낙천선사(1902~1984)에게서 받은 유지(遺志) --
며칠전 몇 송이의 어리연꽃을 만났는데
오늘은 수천개의 어리연꽃을 만났다.
삼성궁을 보고 전망대로 가는길
어디선가 대금(?) 소리가 들려 감상하며 걷고 있었는데.....
청아한 소리가 신선의 세계에 온것을 느끼게 하는 듯 했다.
선국(삼성궁)은 종교단체일까요?
--> 아닙니다. 선국(삼성궁)은 민족의 정통도맥 동방선도인 신선도를 가르치며 화랑도 교육과
무예를 연마하는 곳으로, 1997년 1월 24일 내무부로부터
문화시설지구로 고시 받는 배달민족의 종합민족성전이라고 합니다.
삼성궁을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
내려오는 길에 입구에서 안내를 해주시는 분께 물어보았다.
이곳을 조성한 한풀선사는 현재 살아계신지...
살아 계신다고 한다.
현재도 진행중인 삼성궁 조성에 관여를 하고 계시다고 한다.
대단하신 분인 것 같다.
하룻밤 묵었던 펜션입구의 소나무.
한나무가 아래에서 갈라졌는데 균형잡힌 몸매가 아름답다.
계곡 가득 펜션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