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2012년 11월 1일.

송이 2012. 11. 1. 14:57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아침 산행을 갔다오는길

바람이 불때마다 은행잎은 우수수   흩날려 내려 앉고

수북하게 쌓인 은행잎이 나의 시선을 붙잡는다.

은행잎 편지

 

                          김한룡

 

물위에 동동

은행잎 한 잎

띄워 보내자.

 

이사간 순이에게

편지 보내자.

 

네 살던 집

앞마당

은행 나무에

 

요렇게

노오란

가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