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2014. 8. 24. - 숭현서원
송이
2014. 8. 24. 22:00
2014년 8월 24일(일)오전,
숭현서원에서
초등학생들의 체험학습프로그램 수업이 있어 다녀왔다.
강학공간인 입교당에서의 예절수업,
아이들이 집중하여 잘 따라해 주어
한시간의 수업이 잘 마무리 되었다.
숭현서원 입구의 영귀루는
선비들이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시를 읊조리기도 하던 문루로
영귀루에 올라서면 계족산 자락과 봉황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귀루에 올라 바라다 본 숭현서원>
유성구 원촌동에 자리한 숭현서원은
1585년(선조18) 수부 정광필, 충암 김정, 규암 송인수 세분을
모시기 위해 용두록에 세워 삼현서원이라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1609년 (광해군1)에 송남수가 다시 세웠고,
그해에 나라로부터 '숭현'이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한다.
그후 사계 김장생, 죽창 이시직, 야은 송시영,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등을
추가로 모시게 되어 팔현묘라고도 하며
1871년(고종8)서원 철폐령으로 훼철(헐어서 치워 버림)되어
묘정비만 남아 있던 것을
1995 ~ 2001년에 걸쳐 복원.정비하였다고 한다.
<숭현서원 묘정비>
숭현서원의 내력을 적은 비로
1625년 상촌 신흠이 짓고 1667년 우암 송시열이 덧붙인 내용을
동춘당 송준길이 썼다고 한다.
현재의 비는 숭현서원을 복원하면서
2001년에 모사하여 놓은 것이라고 한다.
<입교당 앞에서 바라다본 풍경>
담장 밖의 대나무가 숭현서원이
선비가 머물던 장소임을 알려 주는 듯 곧고 푸르렀고
아이들의 움직임으로
서원은 활기가 넘쳐나는 듯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