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愛 가슴에 詩 한 편 들여놓다!
2014년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
장동 코스모스 꽃밭에서 대덕시낭송협회 회원들의
야외시낭송 행사가 있었다.
대덕구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으로 펼쳐진
'시월愛 가슴에 詩 한 편 들여놓다!'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행사 시작 전, 박순애님이 담아준 사진
'고마워요~ 순애씨~~~'
대덕시낭송협회 회원 4분이 함께한 난타 공연으로
3개월동안 열심히 준비하여 멋진 공연을 펼쳐보였고,
나는 오랜만에 동시 낭송을 하였다.
꽃씨 한 개
김구연
생각해보았니?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처음 만드실 적에
꽃씨도 꼭 한 개씩만
만드셨단다.
채송화 꽃씨도 한 개
해바라기 꽃씨도 한 개
맨드라미 꽃씨도 한 개
그런데 보아라
세상에 얼마나 많은
채송화 꽃씨가 있고
해바라기 꽃씨가 있고
맨드라미 꽃씨가 있는지.
꽃씨 한 개가 싹트고 자라고 퍼져서
세상을 이토록 밝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구나.
너의 가슴에
사랑의 꽃씨가 한 개 있다면
웃음의 꽃씨가 한 개 있다면
조그만 꽃씨 한 개가.
공연을 마친 후
함께하면 할수록 좋은 사람들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가을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