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광장.진남관.고소대.오동도
이번여행에서는, 지난 1월 8일 시티투어중 놓쳤던 부분을
좀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여행은 같은 곳을 여러번 가도, 갈때마다 다르게 다가 오는것 같다.
이순신 광장앞의 거북선 모형으로 지난 여행때는 거북선 안을 들어가 보지 못하여
아쉬웠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안을 들어가 보았다.
전쟁 당시 수군들의 모습과 장군을 밀랍인형으로 볼 수 있었는데
밀랍인형의 크기가 좀 작다 싶었지만
그당시 표준 키라고 하였던 시티투어 해설사의 말이 떠올랐다.
거북선 창문으로 바라본 돌산대교
거북선 안의 음식물 보관 창고안의 진짜같은 채소들...
봄날 같았던 그날...
400여 년간 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던 국보 제304호 진남관
화려한 단청, 어찌 그리 꼼꼼하게 칠을 할 수 있는지...
<여수석인>
임진왜란 당시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
돌로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세운 것이라고 전해오는 석조물이다.
원래 7개였다고 하나 6개는 없어지고, 두건에 도포를 입고 팔짱을 낀
전형적인 문인(文人)형상을 하고 있는 이 석인상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
이순신장군이 수군 훈련을 독려하고 군령을 내리던 곳이라고 하는 고소대에 있는
통제이공수군대첩비는 장군의 공덕을 기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첩비로 1615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또한, 이순신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자 부하들이 공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세운 타루비가 있다.
고소대 가는 길
고소대 안의 약 270여년된 느티나무,
머지않아 초록잎이 무성하게 매달리겠지...
오동도 방파제를 따라 걸으며 바라다본 여수엑스포장의 풍경으로
지난여행때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들어갔었다.
방파제 옆 수변테크에서 바라다본 풍경으로
저멀리 하멜등대가 보이고,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여수의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
오동도의 동백꽃
비가 오면 오동도에 사는 용이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연등천의 용굴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용굴.
조선시대 마을 사람들이 연등천 용굴을 막은 후부터
오동도 바다에는 새벽 2시경이 되면 자산공원 등대 밑에
바다로 흘러 내리는 샘터로 오동도 용굴에서 용이 이동하였다고 한다.
그 때문에 파도가 일고 바닷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오동도 용굴에 살던 용은 어디로 갔을까?'
<용굴에서 바라다본 바다>
<바람골에서 바라다본 바다>
<물개바위 에서 바라다 본 바다- 어디가 물개바위인지는...>
<오동도 등대>
<해돋이 전망지에서 바라다본 바다>
<갯바위 에서 바라다본 바다>
참 좋은 당신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