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대한민국, 평화의 빛을 비추다
송이
2015. 8. 27. 23:53
2015년 8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광복 70주년, 분단 70년 문화예술공연
「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
대한민국
평화의 빛을 비추다」공연을 보고 왔다.
6시 20분경 도착해
지인의 도움으로 초대권을 전해 받고
좌석표를 교환 한 후,
근처에 있는 퓨전 레스토랑
가내수공업에서 저녁을 먹고 공연 관람을 하였다.
딸이 선택한 메뉴, 독특하고 맛있었다.
퓨전 레스토랑답게
피자에, 샐러드에, 매콤한 쭈꾸미 볶음에, 열무국수까지
시간여유가 있었다면 좀 더 천천히 먹었을텐데
공연시간이 다가와 빨리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앞에서 두번째줄 맨 오른쪽 자리여서 무대 위 배우들의 움직임이
하나 하나 잘 보였다.
뉴아르보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합창을 시작으로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는데
오케스트라의 트라이앵글이 그렇게 맑은 소리를 내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독특한 무대 배경 속 어린이들이 부르는 판소리도 좋았고,
화려한 한국 무용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이야기인 뮤지컬도
일사불란하게 펼쳐지는 북소리도
환상적인 평화아리랑 퍼포먼스도
한 장면 한 장면 기억에 남는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하늘엔 열나흗날 둥근달이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 앞에서~
밤 공기가 참 좋았고
그이가 데리러 와 주어 고마웠다.
다음 기회엔 뮤지컬 관람을 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