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5년의 상사화

송이 2015. 9. 5. 21:40

 올해도 아파트 앞 화단의 상사화가

피었다가 졌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하고

서로 볼 수 없다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은 꽃.

 

 

 

<3월 23일의 상사화 잎>

http://blog.daum.net/stone--flower/679

 

 

 

 

<8월 11일의 상사화>

 

 

 

<8월 13일의 상사화>

 

http://blog.daum.net/stone--flower/167

 

 

 

<8월 16일의 상사화>

 

 

<8월 17일의 상사화>

 

http://blog.daum.net/stone--flower/506

 

상사화 꽃을 볼 때마다

2012년, 윤민이와 사진 찍던 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고

윤민이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꿈속의 일 같이 느껴진다.

 

꽃들도 해마다 피어나는데

윤민이도 어느곳에선가 살고 있지 않을까?

 

'윤민아~ 잘 지내고 있지?'

 

윤민이는 엄마를 볼 수 없고

엄마는 윤민이를 볼 수 없고

.

.

.

언제쯤 우리 서로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