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0

9월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어느새 10일,

오랜만에 윤민이한테 다녀왔다.

 

 

 

그사이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왔다.

 

윤민이는 아무 말도 없고...

나는 오늘도 ......

 

 

 

눈물꽃

 

                                    이해인

 

 

잘 울어야

눈물도

꽃이 됩니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를 위해 울때

 

너무 오래 울지 말고

적당히 울때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으로

감동하거나 안타까워서 울때

 

허영심을 버리고

숨어서 울때

 

죄를 뉘우치는 겸손으로

착하게 울때

 

진주를 닮은

하나의 꽃이 됩니다

세상을 적시며 흐르는 강물꽃

눈물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