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행복 나눔 음악회
제법 많은 겨울비가 내리던 12월 26일(월),
대전 교도소에서 해피라이프웰다잉연구소와 대한세종아트공예협회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행복나눔 음악회'가 열렸고
나는 사회를 보았다.
11월 중순경 사회를 부탁해 약속해 놓았었는데
감기때문에 목소리가 안나와 걱정하였고 다행히도
토요일 부터 조금씩 회복되어 월요일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노래교실 -------------------------- 정재수.장경화
브리핑 및 개회사---------------------김형훈.박은희
난타 -------------------------------- '다스림'
초대가수 -------------------------------정지숙
가야금 병창 --------------------- 가야소리 병창단
민요 -------------------- 사랑소리 우리가락 '얼쑤'
색소폰 연주 ----------------------- 박경애.권정희
클래식 기타 ---------------------------- 로망스
허튼춤 --------------------------------문치빈
성악 --------------------------------- 신하섭
사물놀이 ------------------------------'다스림'
모든 출연자들이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 멋진 행사였고
수형자들도 공연이 끝날때마다 큰 박수로 감사의 마음을 표하였다.
어떤 이유로 그곳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회에 복귀해서는 오늘의 공연이 새로운 삶의 희망이 되길 바라며
사회를 보았다.
나도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고
대전교도소 방문 새로운 경험이었다.
성악가 신하섭님이 부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中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
이루어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말로는 뭐라 할 수 없는 이 순간
참아온 나날 힘겹던 날
다 사라져 간다 연기처럼 멀리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 던진다
지금 내게 확신만 있을 뿐
남은 건 이제 승리 뿐
그 많았던 비난과 고난을
떨치고 일어서 세상으로 부딪혀 맞설 뿐
지금 이 순간 내 모든 걸
내 육신마저 내 영혼마저 다 걸고
던지리라 바치리라
애타게 찾던 절실한 소원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길
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
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
간절한 기도 절실한 기도
신이여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