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2017. 3. 19. 11:30

18일(토), 지인의 시골집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부부가 틈틈이 내려가 낡은 시골집을 손수 하나하나 고쳐가고 있는데

누에를 치던 잠실을 황토방으로 멋지게 만들어 놓은

따끈한 아랫목에 아주 오랜만에 누워도 보았다.

 

점심도 맛있게 먹고 몸에 좋은 꽃차도 마시고

논두렁에 나가 냉이도 캐며

우리 곁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봄을 맞았다. 

 

 

 

 

요즘 보기 드문 우물이 울안에 있었는데

맑은 샘물이 솟아나고 있었다.

 

 

 

 

봄나물을 캐는 여인들~

 

 

나도 뿌리가 실한 냉이를 한 움큼 캐었다.

냉이는 호미로 캐야 한다는 것도 알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봄나들이

오래도록 기억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