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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장자도.대장도

송이 2017. 5. 2. 11:20

점심을 먹고 장자도로 향하였다.

 

장자도는 고군산 군도의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섬으로

옛날 이 섬에 아주 힘이 센 장사가 있었다고 해서 장자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1986년 12월에 완공된 장자대교 옆으로 새로운 장자교 공사가 한창이었다.

큰 자동차들이 굳이 들어오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장자대교를 건너 장자도로 향하였다.

 

 

장자대교에서 바라본 선유도 풍경으로

선유도 망주봉과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왔다.

 

 

장자대교 위에서는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제법 큰 노래미 한마리가 잡혀 오고 있었다~

 

 

 

 268m에 이르는 제법 긴 장자대교~

 

 

장자도의 해안에서 바라본 망주봉~

 

 

장자도의 작은 마을을 지나 대장도로~

 

 

저멀리 보이는 섬은 관리도~

섬의 지형이 마치 꼬챙이와 같다 하여 꼭지도로 부르다가

꼬챙이 관 자를 붙여 관리도 부른다고 하는데

꼭지도가 더 정감이 가는 것 같다.

 

 

 

 

대장도 대장봉 아래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장자도와 대장도는 불과 20여 m 떨어져 있었다.

 

 

 

대장도에서 바라본  선유도~

 

 

 

장자대교와 한창 공사중인 장자교~

 

 

 

대장봉을 향하며 바라본 풍경~

 

 

대장봉을 오르는 숲은 호젓하니 좋았다.

 

 

군산에는 구불길이 있었다.

 

구불길은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 자유, 풍요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군산도보여행 길'을 뜻하는데

전체 11개의 코스가 있다고 한다.

비단강 길, 햇빛 길, 미소 길, 큰들 길, 구슬뫼 길, 물빛 길, 달밝음 길,

탁류 길, 신시도 길, 새만금 길, 고군산 길~

이름도 예쁘다.

 

오늘 고군산 길 일부를 걸은 것이다.

 

 

대장도는 섬 중앙에 높이 솟은 해발 142.8m의 장자봉을 중심으로

대부분 높고 낮은 산으로 덮여 있었다.

 

 

가파른 절벽 아래 작은 모래사장도 보였다.

 

 

한 사람 겨우 지나갈 정도로 우거진 숲길을 걸어~

 

 

바위 절벽에 섰다.

 

 

바위 절벽을 오르며 바라본 그이~

 

 

 

바위 절벽을 따라 오르니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이 이어졌다.

 

그이도 뒤늦게 따라 오고~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왼쪽 바위가 숲길을 지나 우리가 서 있던 자리다.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

 

왼쪽끝에 희미하게 주황색 선유교가 보이고

장자대교와 장자도가 한 눈에 들어왔다.

 

 

 

 

 

 

 

바닷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이번 트레킹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대장봉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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