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눈이 내린 날~
그리고 수능 시험이 있던 날~
수험생이 없어 수능날이기보다는 첫눈이 내린날로 기억되겠지만
아이들 수능 시험 보던 날의 어렴풋한 기억들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오전 10시, 조금 못 되어 날이 어두워지더니 세찬 바람과 함께 첫눈이 내렸다.
첫눈이 내린다고 광주에 있는 그이한테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더니
' 그래? 여기는 해가 쨍! '
그렇구나~ 우리나라도 이럴때 보면 넓은것 같다.
며칠전 보게된 상사화 새순으로
해마다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주었는데
가을이 봄 인줄 알았는지 새순이 올라오고 있었다.
올봄 상사화 잎이 봄을 알린 후
여름에 꽃이 안 피길래 궁굼했었는데
오늘 눈이불을 덮어썼다.
잠깐 사이에 제법 많은 눈이 쌓였다.
평상에 쌓인 눈 위에 손도장도 찍어 보고...
'동동' 가는 길에 만난 풍경~
'동동'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잠잠하던 눈발이 잠시 또 세차게 내렸었다.
아파트 화단의 첫눈을 맞은 국화~
정오 무렵부터 눈이 그쳤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만난 국화는
언제 눈이 왔었냐는 듯이 꿋꿋하게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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