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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日常

첫눈 내린 날~

송이 2017. 11. 23. 23:30

오늘은 첫눈이 내린 날~

그리고 수능 시험이 있던 날~

 수험생이 없어 수능날이기보다는 첫눈이 내린날로 기억되겠지만

아이들 수능 시험 보던 날의 어렴풋한 기억들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오전 10시, 조금 못 되어 날이 어두워지더니 세찬 바람과 함께 첫눈이 내렸다.

 

 

 

첫눈이 내린다고 광주에 있는 그이한테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더니

 

' 그래?  여기는 해가 쨍! '

 

그렇구나~ 우리나라도 이럴때 보면 넓은것 같다.

 

 

며칠전 보게된 상사화 새순으로

해마다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주었는데

가을이 봄 인줄 알았는지 새순이 올라오고 있었다.

 

올봄 상사화 잎이 봄을 알린 후

여름에 꽃이 안 피길래 궁굼했었는데

오늘 눈이불을 덮어썼다.

 

 

 

 

잠깐 사이에 제법 많은 눈이 쌓였다.

 

 

 

 

평상에 쌓인 눈 위에 손도장도 찍어 보고...

 

 

'동동' 가는 길에 만난 풍경~

 

 

 

'동동'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잠잠하던 눈발이 잠시 또 세차게 내렸었다.

 

 

 

 

 

아파트 화단의 첫눈을 맞은 국화~

 

 

정오 무렵부터 눈이 그쳤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만난 국화는

언제 눈이 왔었냐는 듯이 꿋꿋하게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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