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이
지난 11월 16일(토) 에 있어 다녀왔다.
주말이라 그이랑 같이 신청을 하였는데
처음엔 나만 참가자 명단에 포함되어 아쉬웠는데,
다음날 오후 취소자가 생기는 바람에
그이도 함께 다녀 올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던 트레킹이었다.
오전에 웅포대교에서 서천 신성리 갈대밭 까지 약 5km를 걸었고
오후에는 금강하구둑이 내려다 보이는 조류생태전시관을 관람하고
장항 송림산림욕장을 걸었다.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새로 생긴 전망대와 데크길도 걷고
처음 가 본 장항 송림산림욕장의 스카이워크도 특별했던
그날의 풍경을 담아 본다.
금강을 가로 질러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과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을 잇는 웅포대교
부여군 양화면에서 부터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이길은 지난 2013년 그이와 걸었던 길로 6년만에 다시 걸었다.
나무들도 조금 키가 자란 듯 싶었고
이따금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우리들처럼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은 볼 수 없었다.
초록 들판과 단풍이 살짝 든 키 큰 미루나무가 있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황포 돛배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곳도 잠시 들렸는데
커다란 버드나무와 국화꽃이 어우러진 곳에서
같이 갔던 태임씨가 사진을 찍어주었다.
태임씨도 남편과 여동생과 함께 트레킹을 신청하여 함께하였는데
아침에 갈때 차도 함께 태워주고
저녁까지 함께하였는데 내가 저녁값을 내려했는데
어느사이 계산을 하여 미안하고 고마웠다.
태임씨는 내가 정보를 알려 주어 트레킹에 참여하게 되어 고맙다고 했지만...
금강 하구둑으로 인하여 호수같은 금강 하류
부여군과 서천군이 나누어지는 다리를 건너
바로 신성리 갈대밭으로 접어 들었는데
이길은 또 처음 걷는 길이었다.
물억새와 갈대와 모새달이 어우러져 있는 신성리 갈대밭
새로 생긴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으로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좋았다.
갈대밭 위로 새로 생긴 데크길~
점심은 갈숲마을 식당에서 먹었는데
이곳은 1998년 폐교된 연봉국민학교를 이용해 만든
농촌체험관광 휴양마을 이었다.
오래된 책과 책상 그리고 의자~
<태임씨가 찍어준 사진>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은 갈때마다
늘 새롭고 갔다오면 또 가고 싶은 매력있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는 또 어떤 풍경을 만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