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아름다웠던 오월~
강의 다니며 만났던 풍경들을 담아본다~^^
5월 3일(월), 갑천초등학교 가는길, 시간이 일러 한정거장 전에 내려 걸어갔다.
대전 서구 황톳길도 조금 걷고...
반질반질 윤이나는 담쟁이 잎 들...
강의 끝나고 같이 갔던 윤선생님과 한밭수목원 서원에서 티타임~
전설이라는 꽃말을 가진 병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서원 연못가에서~
5월 4일(화) 갑천초 강의 마치고 장.서.윤선생님과 유성장날 구경도 하고 묵무침, 녹두부침개 등으로 점심도 함께하고 찻집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였다.
5월 11일(화) 중리초등학교~
" 선생님 또 왔으면 좋겠어요 ~ " " 그런 말 해줘서 고마워요~"
같이 갔던 김선생님과 맛있는 점심~^^
5월 12일(수) 만년초 병설유치원 가는 길~ 학교 담장 밖으로 고개를 내민 핑크빛 장미꽃이 탐스럽고 예뻤다.
만년초등학교의 교훈~
늘 새로운 마음으로 스스로 꿈을 이룰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 아닌가 싶었다.
5월 14일(금) 노은누리유치원 가는길에 만난 쥐똥나무 흰꽃의 향기가 그윽하였다.
쥐똥나무 / 마경덕
늘 고만고만한 쥐똥나무
허리쯤 오는 제 키를
원래 그렇다고 믿는 눈치다
해마다 전지가위에 길들여지더니
공원 울타리 노릇이나 하면서 이대로 늙어갈 모양이다
꽃 같지도 않다고,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에
주눅이 든
쥐똥나무는 소심형
지난겨울 쥐똥처럼 생긴 까만 열매를 들고 서서
이걸 어디에 숨기나 쩔쩔매는 것을 보았다
쥐똥냄새 나는 이름이 싫다고
말도 못하는 쥐똥나무
이렇게 고운 향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 번도 각주를 달지 않은 쥐똥나무
겉모습에 취한 세상
향기는 보지 않고 쥐똥만 보는 시대,
쥐똥나무야 미안하다
공원에 나갔다가 반성문 한 장 쓰고 돌아왔다
금계국도 피어나고~
장미의 계절 답게 빨간 넝쿨장미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5월 18일(화) 용전초 병설유치원 가는 길~
화단에 섬초롱꽃이 수줍게 피어 있었다.
5월 21일(금) 줌 강의를 앞두고 며칠동안 딸과 저녁마다 리허설~^^
접속은 잘 되는지... 소리는 잘 들리는지... 동영상은 잘 보이는지... ppt 화면 공유는 잘 되는지...
5월 24일(월) 동화초등학교 줌강의 대기중~
8시 57분, 줌방 열고 담임선생님은 교실에서,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나와 컴퓨터 공간에서 만났다.
코로나 19가 바꾸어 놓은 풍경으로 잘 준비한 만큼 별다른 문제점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5월 25일(화) 오전, 피노키오유치원 담장에 포도넝쿨이 새벽녁에 내린 봄비에 젖어 있었다.
"선생님~ 다음에 또 언제 오나요?" "또 왔으면 좋겠어요~" 기분 좋은 말......
5월 25일(화) 오후, 용운초 병설유치원 강의 마치고 나오는 길,
건너편에 새로운 아파트가 완공되어 작년에 왔을때랑은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5월 27일(목) 중앙초등학교 강의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만난 장미~ 그사이 비가 내려 비를 맞고 있었다.
5월 29일(금) 관저초등학교~ 9시 35분경 들어갈때는 비가 안왔는데 강의 중 요란한 봄비가 한바탕 내렸고 집에 올때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비예보가 있어 우산을 챙겨가서 비를 맞진 않았다.
"재미있었어요~" "좋았어요~" ^^
비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따끈한 칼국수, 버스 정류장 앞 식당에서 사먹고 집으로 go~
오월도 예쁜 아이들 만나 내가 무언가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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