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

2022년 8월 21일(일)

송이 2022. 8. 21. 18:17

오랜만에 글을 쓴다.

8월초 그이로 인해 집안에 코로나19가 폭풍처럼 지나갔다.  

12일, 일주일 자가격리가 끝났지만 그동안 무기력하여 힘이 들었는데 지금도 완전치는 않지만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

 

입추도 지나고 23일 처서를 앞두고 있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에 여름더위도 이제는 한풀 꺾인듯 싶다.

 

 

지난 6월에 이어 두달여 만에 윤민이한테 다녀왔다.

오늘로써 110번째 만남.

 

 

그 사이 잔디가 무성해져 있었다.

지난 꽃들은 뽑아내고 새로운 꽃을 꽂아주었다.

 

 

오전 11시 30분경 도착하여 약 한시간 가량 앉아 있었다.

햇살은 따가웠지만 커다란 우산을 써서 인지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그리 덥지는 않았다.

 

 

배롱나무꽃도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윤민이는 여전히 아무말도 없었지만 그저 갔다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 윤민아 ~ 다음에 또 올께.

잘 지내고 있으렴......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6월 19일  (0) 2022.06.20
2022년 5월 15일  (0) 2022.05.16
세종 비암사  (0) 2022.05.02
2022년 4월 10일  (0) 2022.04.10
2022년 3월 27일  (0)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