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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강의 다니며 만난 풍경(6월)

송이 2024. 6. 30. 13:29

2024년 6월 30일(일)

6월도 무탈하게 잘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강의 다니면서 만났던 다양한 풍경들을 정리해 본다.

 

 

6월 5일(수) 

4월과 5월에 이어 올해 용운초등학교 3번째 방문이었다.

 

 

정문 오른쪽에 있던 '교육은 정성입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 마음에 담아두었다.

 

 

6월 7일(금)  용운초등학교 올해 4번째.

이제 네이버 지도 검색을 안해도 찾아갈 수 있겠다.

 

 

내가 하는 말들이 학생들에 마음에 작은 씨앗으로 뿌려짐에 감사하다.

 

 

6월 11일(화) 문정초등학교 가는길, 조금 일찍 도착하여 한밭초등학교에서 내려 걸어갔다.

버스정류장앞 공원에 자귀나무꽃이 만발하였다.

 

 

전통문화와 전통예절, 그리고 전통놀이인 비석치기까지, 학생들이 즐거워하였다.

 

담당선생님께서  보내 온 문자

<좋은수업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 분 강사님들 덕분에 아이들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의 끝나고 장선생님과 여유로운 시간......^^

 

 

여름이 오며 양산을 들고 다니기가 번거로워 모자를 살까 생각중이었는데 장선생님이 내 이야기를 듣고 바로 사러가자고 하였다.   마침 어울리는 모자가 있어 샀고 잘 쓰고 다니고 있다.

 

 

6월 12일(수) 매봉초등학교 가는길에 수국이 활짝 피었다.

선비마을 5단지 까지 수국길이 예쁘게 만들어졌다.  작년 늦가을 수국 묘목을 심길래 잘 자랄까 싶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였다.

 

 

 

함께갔던 장선생님과 즐거운 티타임.

 

 

6월 13일(목) 둔산초등학교는 처음이었다.

 

생각은 슬기롭게

행동은 바르게

심신은 건강하게

 

 

 

 

중간에 화재 대피훈련이 있기도 하였다.

 

 

6월 14일(금) 회덕초등학교

학교 입구에는 회덕현 관아터였다는 표지석도 있었다.

 

 

같이 갔던 은아선생님이 3교시 참관하여 담아주었다.

 

 

그날 저녁, 봉사모임 월례회가 있어 복수동에 갔다가 수령이 470년 가까이된 오래된 느티나무를 만났다.

나는 오래된 나무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에 경외감마져 든다.

 

 

16세기 말부터 임진왜란, 6.25전란을 겪으면서도 이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마을 주민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마을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원래 한 그루의 나무였으나 치료 과정에서 두 그루처럼 나누어지게 되었단다.

 

 

6월 18일(화) 유평초등학교 가는날, 

버스를 타고 환승을 하는데 아무래도 늦을것 같아 서대전 네거리 역에서 내려 양반콜을 불러 택시를 탔다.   그런데 택시 기사분이 내 핸드폰 네이버 길찾기에서 알려주는 데로 우회전을 안하고 직진을 하였다.  유평초등학교를 알고 있다고 ...ㅠㅠㅠ    가고보니 버드내초등학교.... ㅠㅠㅠ    다시 네비게이선이 알려주는대로......   착각하고 있었다며 미안하다고 하였다.

 

그래도 늦지 않게 잘 도착할 수 있어 감사했다.

 

 

끝나고 장선생님과 대흥동으로 이동, 삐아또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차마시고......

 

 

6월 19일(수) 월평초등학교 가는길.

월평역앞 은평공원에서 만난  '바르게 살면 미래가 보인다'

 

<넉넉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욕심이 많으면 곧 근심이 있느니라> 경행록에서

 

 

육교를 건너며 바라다 본 유성 방면.

 

 

월평1동에서 설치한 장승도 있었다.

 

 

월평초등학교 교훈 - 정직하고 슬기롭게 생활하는 월평 어린이.

한쪽에 암석원도 있었다.

 

 

6월 20일(목) 상원초등학교

넓은 잔디밭은 고려시대 건물터가 있던 자리란다.

 

 

운동을 하는 주민을 만났는데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건물터가 발견이 되었으며 아파트 한 동을 지을 수 있는 자리였지만 주민투표를 통해 보존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 초기 유성의 위상을 말해주는 중요한 건물터로 유성현의 관아건물, 혹은 임금이 잠시 머물던 행궁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정교하게 구멍이 뚫린 바위도 있었다.

 

 

쉬는 시간 학생들이 넓은 잔디밭을 뛰어 다니는 풍경이 좋아보였다.

 

 

커다란 화분에서 작은 연꽃도 만났다.

 

 

6월 21일(금) 금강직장어린이집 가는길, 

신세계백화점앞에서 만난 조형물 

 

 

목련나무 아래로 바라다 본 신세계백화점과 오노마호텔.

 

 

세번째 만남, 태극기와 오방색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색실로 만든 장명루도 하나씩 작은 손목에 걸어주었다.

 

 

오후에는 원어민교사를 위한 전통문화체험이 있어 다녀왔다.

 

 

6월 25일(화) 복용초등학교 가는길,

큰길에서 내려 쑥들수변공원을 따라 갔는데 과거 '쑥이 무성하게 자라는 들'이라는 지명에서 공원 이름을 지었단다.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었다.

 

 

올해 3월 1일 개교한 신설학교였다.

그래서 일까. 교정에 심은 나무와 영산홍들이 제자리를 못잡아 말라있기도 하였다.

 

 

6월 26일(수) 송강초등학교 가는길, 

신구교를 건너며 버스에서 바라 본 갑천변~

 

 

학교 옆, 주택가에서 만나 포도가 예뻐서 담아보았다.

 

 

쉬는 시간, 선물이라며 학생이 만들어준 작은 종이배와 동서남북.

 

 

기특하다.

 

 

6월 27일(목) 갈마중학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다.

 

 

강의 끝나고 담당선생님께서 학교에 있다는 까페에서 직접 만들어주신 블루베리 스무디.   정말 맛있었다.

 

담당선생님께서 보내 온 문자.

< 선생님, 유익한 교육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확인서는 기일내 제출하겠습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 >

 

6월도 학생들을 만나는 기쁨이 나를 행복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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