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시간 관계상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소나무 숲이 참으로 아름답다.
저 숲에는 단종 유배시부터 있었다는 수령 600여년의 관음송이 천연기념물 349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관음송이란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왔으며(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관음송(觀音松)이라 불린다고 한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서 울어 밤길 예 놋다
(저물도 내 마음 같아서 울면서 밤길을 간다)
--금부도사 왕방연이 단종께 사약을 진어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통한 심정으로 청령포를 바라보면서 읊은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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